'성비위 의혹' 박성호 사퇴에 성추행 피해 의원들 "사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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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의혹을 받는 박성호 시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자 피해자인 최초은·최옥순 국민의힘 시의원은 박 의원의 사퇴는 '늦었다', '당연하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성호 의원은 1일 오전 제268회 부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앞서 국민의힘 부천시의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5월 31일 같은 혐의로 박 의원을 고발하고 시의회에는 징계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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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성비위 의혹' 박성호 의원 사퇴 표결 처리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성비위 의혹을 받는 박성호 시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자 피해자인 최초은·최옥순 국민의힘 시의원은 박 의원의 사퇴는 '늦었다', '당연하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피해자인 최초은 의원은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사퇴하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며 "사퇴 결정이 빨랐으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한 의원 때문에 부천시의회도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인 저도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책감을 느꼈는데, 박 의원도 죄책감을 느꼈다면 더 일찍 사퇴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최옥순 의원은 "박 의원의 사퇴는 당연하다"라며 "이번 건은 정식 보고를 했음에도 늦장 처리한 의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의원은 1일 오전 제268회 부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쯤 박성호 의원 사퇴 안건을 무기명으로 투표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적 의원 21명이 과반수이상 출석해야 하며, 출석의원 과반수가 박의원 사직에 찬성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앞서 국민의힘 부천시의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5월 31일 같은 혐의로 박 의원을 고발하고 시의회에는 징계서를 제출했다.
뉴스1이 해당 식당의 CC(폐쇄회로) TV 영상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박 의원이 이달 초 진행된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연수 만찬장에서 여직원 2명과 국민의힘 소속 여성시의원 2명을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천시의원 건과 관련해 윤리감찰을 지시했으나, 박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징계를 피하려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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