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박성호 부천시의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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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부천시의회 의회사무국은 1일 "박성호 시의원이 정례회 이날 열릴 본회의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박 시의원의 사퇴서 처리 찬반 투표 준비를 위해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제268회 부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오후 2시로 연기한 상태다.
박 시의원의 사퇴서 제출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다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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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부천시의회 의회사무국은 1일 “박성호 시의원이 정례회 이날 열릴 본회의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박 시의원의 사퇴서 처리 찬반 투표 준비를 위해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제268회 부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오후 2시로 연기한 상태다. 박 시의원의 사퇴서 제출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다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2명은 아침 8시50분부터 당원들과 함께 박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시의원은 지난달 9~11일 전남 진도·목포·순천 등지에서 진행된 합동 의정 연수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ㄱ시의원의 신체를 향해 부침개를 던지고, ㄴ시의원에게는 동의 없이 목을 뒤에서 팔로 감싸는 등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시의원들은 지난 2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박 시의원을 각각 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저녁 자리에서 박 시의원의 모습이 담긴 식당 폐회로티브이(CCTV)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박 시의원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발하는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부천지부의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박 시의원의 엄벌을 촉구하는 동료 시의원들의 탄원서가 제출되기도 했다.
박 시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알려진 22일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을 지시하자 같은 날 저녁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시의원의 탈당계는 23일 오전 처리됐다. 다만 민주당 경기도당은 박 시의원의 징계 절차가 이미 개시됐기 때문에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민주당 당규는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후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하는 경우,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하고 탈당원 명부에 해당 사항을 기재하도록 한다.
<한겨레>는 박 시의원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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