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쓰레기산’된 에베레스트…“버린 사람 처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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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이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
산악인들이 버린 텐트, 산소통과 그릇, 숟가락 등 각종 식기는 물론 위생패드까지 '쓰레기산'이 되어버린 에베레스트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밍마 텐지 셰르파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한 캠프에서 쓰레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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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이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 산악인들이 버린 텐트, 산소통과 그릇, 숟가락 등 각종 식기는 물론 위생패드까지 ‘쓰레기산’이 되어버린 에베레스트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밍마 텐지 셰르파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한 캠프에서 쓰레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텐지의 팀은 산에서 440파운드(약 200㎏)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에서 텐지는 “내가 본 캠프 중에서 가장 더러웠다”며 “많은 텐트와 빈 산소통, 쇠그릇, 숟가락, 위생패드, 종이 등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오른 우리들이 한 짓”이라며 “여러 차례 등반대가 로고를 자르고 텐트를 버리는 것을 매번 봤기 때문에 슬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을 깨끗하게 하는 캠페인이 수 년 전에 시작됐지만 매번 등반대가 산에 쓰레기를 두고 와서 치우기가 어렵다”며 “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처벌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썼다.
네팔 정부는 지난 2014년 에베레스트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객에게 보증금 4000달러(약 528만원)를 내도록 하고 18파운드(약 8.16㎏)의 쓰레기를 가져오면 이를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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