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공범 3명 구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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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세 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된 라덕연씨가 대표직을 맡은 H투자자문업체에서 라씨와 함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26일 라씨와 그의 최측근이자 고액투자자 모집책이었던 변모(40)씨,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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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일 오후 중 구속 여부 결정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세 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된 라덕연씨가 대표직을 맡은 H투자자문업체에서 라씨와 함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H업체 사내이사인 장모(35)씨와 박모(37)씨, 이 업체 감사이자 인터넷매체 대표인 조모(41)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라씨와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세 명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범행에 가담한 동기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장씨가 H업체에서 재무를 담당하면서 범죄수익을 관리한 것으로 보고있다. 박씨는 매매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세조종을 총괄한 것으로, 조씨는 투자유치와 고객관리를 전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26일 라씨와 그의 최측근이자 고액투자자 모집책이었던 변모(40)씨,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H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시간과 가격을 정해두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 방식으로 8개 기업의 주가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은 약 7305억원에 달한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 명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일임받아 주식 투자를 이어가고, 수수료 명목으로 약 1944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이를 다른 법인의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를 통해 세탁 및 은닉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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