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지원 “이낙연, 이재명과 협력해 난국 극복해야. 갈등? 일부 참새들 얘기”

2023. 6. 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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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상혁 면직, 언론탄압 업보로 역사가 기록할 것
-윤석열의 자유와 헌법에서 ‘언론의 자유’는 삭제된 듯
-이동관과 통화, 방통위원장 아니라더라
-민주당, 이재명 중심으로 검찰이 판 웅덩이에서 나와야
-김남국과 통화, 꼭꼭 숨지말고 의원답게 하라 조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진행자 >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재가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날 또 MBC 보도국에 대한 압수수색이 압수수색 있었습니다.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박지원 >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벌리면 자유, 헌법 운운하는데 헌법에 검찰도요. 처벌의 실효성이 없는 것은 수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제 2개월 남은 방통위원장을 면직시키는 것은 세간에 다 그래요. MBC 손보려고 한다. 그 일환으로 저는 바이든으로 들었지 날리면으로 안 들었어요. 그럼 저도 또 압수수색 하겠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MBC 기자를 왜 압수수색을 합니까? 왜 MBC를 압수수색합니까?

◎ 진행자 > 개인정보 유출한 혐의가 있다는 거죠.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에 언론의 자유는 삭제돼 있고 헌법에도 언론의 자유는 없다라고 돼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임기 2개월 남았는데 이제 틀림없이 저도 생각할 때 가처분신청할 거예요.

◎ 진행자 > 한상혁 위원장 본인이 효력정지 가처분 내겠다고

◎ 박지원 > 그랬을 때 어떻게 되는 거예요. 후임 방통위원장에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동관

◎ 진행자 > 전 홍보수석?

◎ 박지원 > MB 홍보수석 전 동아일보 기자죠. 저도 개인적으로 자주 친해요. 얼마 전에 지난주인가 제가 전화해가지고 당신 방통위원장 간다고 하더라. 아니래요.

◎ 진행자 > 아니래요?

◎ 박지원 > 예, 그런데 그분은 제가 듣기로는 학폭 문제가 있어가지고

◎ 진행자 > 자녀

◎ 박지원 > 굉장히 문제가 있는데 잘 처리가 됐다고 그래요.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저는 누가 방통위원장이 되더라도 두 달 있다가 하면 되는 것을 또 7월 말이면 7월 달에 임명하면 청문회 되고 아니 이게 왜 이런 짓을 하냐 이거죠.

◎ 진행자 > 실장님은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내셨지만 홍보수석도 하셨고 문화부 장관도 하셨잖아요?

◎ 박지원 > 제가 안 해본 것 없어요.

◎ 진행자 > 방송정책 잘 아시잖아요?

◎ 박지원 > 잘 알죠.

◎ 진행자 > 그럼 왜 그런다고 생각을 하세요?

◎ 박지원 > 장악해서

◎ 진행자 > MBC 장악입니까?

◎ 박지원 > 그렇죠. MBC는 본래 제가 공보수석 할 때나 비서실장 할 때도 MBC 임원들하고 만나면요, MBC는 등한시한다고 그래요. MBC는 당신들은 해방구역이다.

◎ 진행자 > 그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 박지원 > 그랬죠. 저는 MBC를 지지하고 찬양하고 이게 문제가 아니에요.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돼요. 그리고 정부에서 국정을 다루다 보면 언론사의 협조가 필요하고 섭섭한 것도 있어요.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그것은 진짜 술 한 잔 마시면서 이럴 수 있느냐 하고 설명을 해 나가야지 그렇게 압수수색하고 기자를 잡아가고 방통위원장을 임기 두 달 앞두고 잘라버리려고 하는 그런 것은 언론탄압 국가가 된다. 제가 페이스북에 썼어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 물론 역사적 평가가 노태우 대통령이 높지만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왜 그러냐, 저는 언론통폐합했고 언론을 탄압했기 때문에

◎ 진행자 > 언론인 대량학살 했고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업보를 치르고 있다. 저는 두 달 남겨놓은 방통위원장을 면직하는 것이 업적이 될까요? 업보가 될까요? 업보로 역사가 기록합니다.

◎ 진행자 > 잠깐 조금 전에 우리 실장님께서 환경운동연합 설문조사 결과를 잠깐 전해주셨는데 요건 개요는 저희가 설명을 해야 돼서 환경운동연합이 리서치뷰에 의뢰해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 박지원 > 괜히 그 말 해서 내 방송 시간만 뺏겼네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박지원 > 늘려주세요. 딱 그만큼.

◎ 진행자 > 뒷사람도 생각을 하셔야죠.

◎ 박지원 > 지금 대통령도 뒷사람 생각 안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저는 뒷사람 생각해요?

◎ 진행자 >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 박지원 > 네, 하십시오.

◎ 진행자 > 당내 문제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달에 귀국하잖아요. 귀국 이후에 당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이낙연 대표가 돌아오더라도 정치를 한다. 그분이 배운 게 정치밖에 없는데 그래서 해야 되는데 저는 이낙연 대표가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민주당의 난국을 극복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평가를 하고 또 미온적 태도를 하면 국민들로부터 결코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돈봉투, 코인, 이 검찰이 파놓은 웅덩이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튀어나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싸워나가자 그렇게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한쪽에서는 오히려 이낙연 대표가 귀국하면 이른바 친명 대 비명의 갈등구도가 격심해질 거다, 이렇게 전망하는 목소리가 있던데요?

◎ 박지원 > 그러한 것은 일부 참새들이 하는 거예요. 그게 지금 민주당이 그럴 때입니까? 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 가냐 이거죠.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즉 DJ의 민주당이 돼야 내년 총선도 다음 정권교체도 가능하지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 가냐 이거죠. 저는 과감하게 말씀드리는데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돈봉투도 가상화폐도 그 파놓은 웅덩이에 민주당이 퐁당 빠져서 거기서 아우성대지 마라. 과감하게 나와서 후쿠시마 원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그리고 지금 편중 외교로 인해서 중국의 경제적 압력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져요. 지금 보면은 세수도 33조가 부족하대요. 20%가 떨어진 거예요. 그런데 어디서 나올 데가 없다는 거야. 쓸 돈은 많고. 이런 판국에 중국의 경제 압력이 얼마나 크냐.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중국을 접촉을 하고 러시아를 접촉해서 그런 국익 외교를 좀 나서봐야지.

◎ 진행자 > 정당외교라도 해야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런 것은 안 하고 파놓은 웅덩이에 퐁당 빠져가지고 싸우고 있으면 개딸, 수박, 뭐가 되겠어요.

◎ 진행자 > 마지막으로 혹시 김남국 의원하고 통화하세요?

◎ 박지원 > 했어요.

◎ 진행자 > 언제 하셨어요?

◎ 박지원 > 자기가 왔더라고요.

◎ 진행자 > 전화가 왔어요?

◎ 박지원 > 저하고는 친해서 많은 충고를 해줬는데 국회에 나오라고, 나온다고.

◎ 진행자 > 그래서 어제 나온 겁니까?

◎ 박지원 > 내가 그랬어요.

◎ 진행자 > 뭐라고 하던가요? 김남국 의원.

◎ 박지원 > 나와서 떳떳하게 국회의원답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윤리위원회 제소당했잖아요. 거기에 성실하게 협력해라. 그리고 검찰조사도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해명을 해라. 검찰에서 판단할 거고 윤리위원회에서 판단할 일을 꼭꼭 숨어라 김남국, 그건 아니다. 떳떳하게 남자답게 국회의원답게 해라, 그렇게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데 아무튼 국회 안 나오는 동안 어디 있었다는 얘기는 들으셨어요?

◎ 박지원 > 그것은 안 물어봤죠. 자기 집에 있었던지 어디 가서 쉬었던지 휴게소에서 커피 마셨던지 했겠죠.

◎ 진행자 > 아무튼 우리 실장님의 조언에 따라서 어제 국회 나왔고,

◎ 박지원 > 아니 제가 조언한 게 아니라 제가 방송에서 그 얘기를 했더니 듣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렇게 해라. 다행히 나왔네요. 저한테 그랬어요. 이번 주에 나온다. 잘한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박지원 > 예,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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