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 수가 1.98% 인상…진료비 오를 듯
박규준 기자 2023. 6.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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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酬價·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8% 오릅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오늘(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8%로, 올해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엔 2.09%였다.
유형별로는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로 내년 인상률이 결정됐습니다.
의원급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약국을 대표하는 대한약사회와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건보공단이 이들 단체에 최종 제시한 인상률은 각각 1.6%, 1.7%였습니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한 후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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