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올가미 두른 이란 출신 모델, 가슴 노출 아닌 ‘사형 중단 퍼포먼스’

배효주 2023. 6.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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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란계 미국인 모델이 사형 제도를 반대하는 의미의 '올가미 드레스'를 입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마흘라가 자베리는 또 "이란인들이 겪는 부당한 사형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이와 같은 드레스를 입은 것"이라며 "영화제에서 정치적 발언이 금지됐지만, 올가미 의미는 잘 전달됐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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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제76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란계 미국인 모델이 사형 제도를 반대하는 의미의 '올가미 드레스'를 입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5월 29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란 출생 미국인 모델 마흘라가 자베리는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목 부분이 올가미 형태로 되어있는 드레스를 입고 올라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드레스 끝자락에는 'STOP EXECUTION'(사형을 중단하라)는 문구도 쓰여져있었다.

이같은 파격적인 의상이 화제가 되자, 마흘라가 자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노래를 배경으로,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이란 사람들에게 바친다'는 글을 적었다. 이란은 세계에서 사형을 많이 집행하는 국가 중 하나다.

마흘라가 자베리는 또 "이란인들이 겪는 부당한 사형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이와 같은 드레스를 입은 것"이라며 "영화제에서 정치적 발언이 금지됐지만, 올가미 의미는 잘 전달됐다"고도 설명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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