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물 잡고 24시간 버틴 20대 한국인..카타르 바다 표류 끝 극적 구조

박상훈 2023. 6. 1.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20대 한국인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카타르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씨가 바다로 빠졌다.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동안 구조대를 기다리며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내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20대 한국인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24시간동안 부유물을 잡고 사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카타르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씨가 바다로 빠졌다.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동안 구조대를 기다리며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는 공군·해군·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일대 수색을 벌였고, 이튿날 바닷물에 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을 동원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고,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A씨가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7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틀간의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