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대통령 "한국 참전용사에 고마움…제주 APEC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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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확대를 통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31일 18회 제주포럼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e Manuel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 찌릉 보톰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잇달아 만나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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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태지역 국가 교류 강화로 아세안+α 정책 가속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확대를 통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31일 18회 제주포럼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e Manuel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 찌릉 보톰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잇달아 만나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동티모르 대통령에게 제주의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산업 분야 교류를 제안하는 한편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제주와 동티모르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며 "현재 동티모르의 우호림 조성과 어린이 도서관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기회가 된다면 더욱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1999년 동티모르의 독립을 위해 한국의 참전용사들이 도와주신 것에 각별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동티모르는 항상 한국을 지지해 왔고 이번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지지하는 것처럼 제주의 APEC 개최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어 "향후 동티모르에 기술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직업기술학교를 동티모르에 설립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한국의 폴리텍대학 운영시스템이 적합한 유형일 것으로 보인다"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중앙 정부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티모르와 제주 간 교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도 지역 간 문화·관광·재생에너지·인적 교류 방안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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