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유예법안, 하원 통과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3. 6. 1. 10:24
미국 연방하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2025년까지 2년 간 유예하는 내용의 ‘재정책임법 2023′을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31일 저녁(현지 시각)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연방상원에서 통과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글로벌 경제를 긴장시켰던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
이날 통과된 재정책임법 2023은 지난 1월 이미 한도가 찬 31조3810억달러(약 4경2000조원)의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2025년 1월 1일까지 상향토록 유예 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에서 정부 부채 문제가 변수가 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다만 공화당의 요구에 따라 그 대신 국방·보훈 항목을 제외한 2024 회계연도 재량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자수첩] ‘사직 교수’ 몇 명인지, 언제부터인지 “모른다”는 복지부
- [일사일언] 떠나간 이를 헤아리며
- “펜타닐은 중국의 차도살인” 주장 책, 美 베스트셀러 1위 [노석조의 외설]
- 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 예상”
- ‘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타인 유죄 선고 뒤집혀
- 30분 더 일찍 일어나는 부자들… 아침 루틴 봤더니 ‘이것’ 즐겼다
- [사설] 日 정부는 한국을 적성국으로 보겠다는 건가
- [사설] 與 출마자들 “대통령 때문에 참패” 선거 전에 직언했어야
- [사설] ‘무노조’ 약속 깨고 민노총 접수, ‘광주형 일자리’ 예정된 실패
- [광화문뷰] 진짜 배신자를 알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