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장연 “與, 전장연 좌표 찍고 마녀사냥.. 지원금 1원도 안 받아, 토론 제안한다”

MBC라디오 2023. 6.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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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괴담유포? 시민단체보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더하다
-지하철 선전전이 폭력 조장? 국민의힘 좌표 찍고 마녀사냥
-전장연, 시민 권리 보장 않는 사회에서 시민권 보장 외치는 것
-지원금? 1원도 안 받아.. 대신 연대 단체들이 조사, 감사하는 중
-尹 후보 시절지지 선언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장연에 기형아 괴물 언급
-혐오 조장하는데 국고지원금 가장 많이 받는 중
-시민단체 선진화? 시대착오적.. 정당한 주장이면 같이 토론해보자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단은 정부지원금이죠. 정부지원금을 주지 말아야 될 때는 그렇게 생각해요. 폭력 조장하는 NGO들, 대표적인 게 전장연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 괴롭히고 그리고 장애인단체가 거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평화적인 시위하는 데도 많이 있고...”


◎ 진행자 > 이 내용은 엊그제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위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이 저희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했던 발언인데요. 이 발언에 전장연이 등장을 하죠. 바로 이 전장연 측이 이 인터뷰를 듣고 저희에게 반론을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박경석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스튜디오로 모셨는데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경석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이유가 뭘까요?

◎ 박경석 > 반론에 대한 문제는 하태경 위원장이 좌표를 찍었죠.

◎ 진행자 > 전장연이라는?

◎ 박경석 > 그렇죠. 전장연뿐만 아니라 괴담을 유포하는 환경단체라고 했죠. 괴담은 정부와 국민의힘이 더 많이 퍼뜨리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괴담을 유포하는 그리고 폭력을 조장하는 전장연이라고 딱 명칭을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얼마나 많은 오해들이 생기겠습니까. 그게 더 저희는 괴담이라고 해요.

◎ 진행자 > 그러면 ‘폭력을 조장하는 전장연’이란 이 표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한번 지금부터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시죠.

◎ 박경석 > 마틴 루터 킹 아십니까? 그분이 폭력을 조장했다라고 평가합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그때 대략 보니까요. 자료를 보니까 한 31범이더라고요. 잡혀가고.

◎ 진행자 > 전과 31범.

◎ 박경석 > 예.

◎ 진행자 > 그건 몰랐네요.

◎ 박경석 > 차별하는 법에 의해서 했는데 지금 와서 폭력을 조장하는 단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에서 함께 살자라는 기본적인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고 그것을 보장하지 않은 사회가 있습니다. 그것이 책임지는 정치였고요. 그게 국가 권력이었어요.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시민권을 보장해달라고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폭력을 조장했다라고 한다는 것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장인가라는 겁니다.

◎ 진행자 > 혹시 하태경 의원이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시민들의 어떤 출근길을 막았고 거기서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했으니까 그것도 일종의 폭력이다 이렇게 만약에 주장한다면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박경석 > 그걸 폭력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저는 더 많은 이런 문제들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짧은 시간에 그것을 어떻게 다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특히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가 저희들을 비문명이라고 찍어서 또 혐오 조장을 시작했죠. 갈라치기 했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희들에게 사회적 강자라고 했습니다.

◎ 진행자 > 약자가 아니라 강자.

◎ 박경석 > 사회적 강자. 그 또한 갈라치기였고 그러면 오세훈 서울시장님은 어떤 위치입니까? 절대군주죠. 불공정한 절대군주로서 저희를 갈라치기 하면서 사회적 강자라고까지 표현하는 이 모습, 그리고 또 지금 국민의힘의 하태경 위원장이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시죠.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또 시대착오적으로 또 쓰고 있어요. 선진화의 기준에 가장 딱 이야기한 것이 괴담 유포와 폭력 조장이에요. 그것을 어떻게, 저희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정말 그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하태경 의원이 또 주장했던 중에 하나가 정부지원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건데 혹시 전장에는 정부로부터 받는 돈이 있습니까?

◎ 박경석 > 1원도 받지 않습니다.

◎ 진행자 > 1원도 안 받습니까?

◎ 박경석 > 저희가 NGO라는 개념조차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NGO의 개념이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가 표현하는 것은. 그렇지만 전장연은 1원도 받지 않지만 전장연과 함께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대하는 곳이죠. 그곳에는 받을 수도 있겠죠. 이런 것까지 다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감사 다 하고 있고요. 명목에 맞게끔 다 하고 있느냐도 다 보고 있습니다. 이미 전장연은 수사까지 다 받고 있습니다. 검찰수사, 다 받고 있고요.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것을 가지고 전장연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휴전하자고 해놓고 과태료 때리고 손해배상 6억 넘게 때리고 그리고 또 탈시설한 장애인들에 대해서 다 전수조사 하겠다고 하시고 그리고 활동지원 서비스 서울시가 주는 비용과 관련해서도 또 다 조사하겠다고 하시고 또 장애인들의 일자리의 문제에서 권리중심 일자리라고 있습니다. 그들이 도대체 어디에 가 있는지에 대해서 4년간의 기록을 다 달라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지금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하태경 의원이 전장연과 관련해서 했던 발언의 두 축, 그러니까 폭력을 조장했다 지원금, 이 둘 다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 하태경 의원은 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을까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몰라서 저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경석 > 마녀사냥이죠.

◎ 진행자 > 마녀사냥이라고 보십니까?

◎ 박경석 > 자기의 기준에 맞지 않은 사람들 갈라치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협박하고 협박했죠. 지원금으로.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서 혐오의 조장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인데 그것은 하태경 의원께서 나와서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당한 그들의 권리라면

◎ 진행자 > 토론을 지금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경석 > 그렇죠. 같이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것이 특위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괴담 유포, 그리고 또 폭력 조장 이런 이야기를 했던 책임 있는 위치라면 이것을 들으신다면 같이 나와서 그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당하게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마 하태경 의원도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저희가 한번 의사는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경석 > 확인해 주시고 같이 함께 토론을 통해서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푸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냥 일방적으로 좌표 찍고 마녀사냥하듯이 재판관처럼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전장연의 틀을 벗어나서 시민단체를 선진화하겠다고 하는 이 일련의 움직임 있잖아요.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박경석 > 과거로의 회귀죠.

◎ 진행자 > 여기서 과거라고 하는 건 어떤 뜻입니까?

◎ 박경석 > 87년을 이야기하셨어요. 87년도에 시민단체 주류단체가 썼다라고 했습니다.

◎ 진행자 > 87년 이후에 많이 만들어졌다.

◎ 박경석 > 그렇죠. 시민단체 쭉 왔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선진화라는 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누구에 의한 선진화인 겁니까? 이런 것을 묻고 싶어요. 선진화의 기준은 도대체 뭡니까. 하태경 의원이 생각하는 선진화는 뭡니까? 기껏 제시한 것이 괴담 유포와 폭력 조장이에요. 그 기준으로 어떤 선진화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그 가치에 맞게끔 그리고 또 시민단체가 제대로 자신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서 충분히 이 사회에서 토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이런 기준들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계기이자 출발점은 물론 전장연하고 상관이 없고요. 회계부정이잖아요. 시민단체의. 이건 어떻게 평가 하세요?

◎ 박경석 > 회계부정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감사를 다 하고 있죠.

◎ 진행자 > 감사를 하고 있다? 전 회계부정하고 있다는 얘기인 줄 알았어요.

◎ 박경석 > 아, 제 말이 하나 빠졌네요. (웃음)

◎ 진행자 > 감사를 하고 있다.

◎ 박경석 > 감사를 이미 하고 있고 정부지원금은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장애인단체에서 또 폭력을 조장하는 단체 이외에 다른 단체들이 많다 라고 해요. 아마 윤석열 정부를 후보 때 지지한 장애인 단체가 있습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라고. 그 단체는 국회에 나가서 저희 단체를 기형아다, 괴물이다, 이렇게 말했어요.

◎ 진행자 > 그랬나요?

◎ 박경석 > 그런 혐오 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것들을 조장하면서 국고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고 있어요.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복잡한데 그것을 단순화시켜서 갈라쳤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경석 > 꼭 좀 하태경 의원에게 정당한 토론을 제안한다 라고 말씀드려 주십시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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