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아쉬운 견제사...팀은 헤이더 방화로 역전패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1.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1번 3루수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1번 타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애썼다.

샌디에이고는 3회 김하성이 도루로 진루한 것이 유일한 득점권 기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팀도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1번 3루수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팀은 1-2로 졌다. 9회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이어 1사 3루에서 닉 포르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3회 견제사를 당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1번 타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애썼다. 3회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진 세구라가 뒤로 흘리면서 출루했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인정됐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9호 도루.

그러나 이후 2루에서 리드가 너무 길었고, 2루 견제에 걸렸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뒤집혔다.

6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함께 아웃됐다.

양 팀 모두 쉽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 김하성이 도루로 진루한 것이 유일한 득점권 기회였다. 마이애미도 4회와 5회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3회 터진 개리 산체스의 솔로 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불안한 리드를 가져갔다.

8회말 마이애미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헤수스 산체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조너던 데이비스의 번트 시도 때 샌디에이고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공을 더듬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3루수 김하성은 다음 타자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를 잡는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다. 산체스는 김하성의 태그를 피해 3루로 돌아 들어갔지만, 조던 베이커 3루심은 스리피트를 벗어났다고 선언했다. 이어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직접 2루 베이스를 터치한 뒤 1루에 송구, 병살타로 연결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자들이 고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투수들이 호투했음을 의미한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8회 만루에 몰렸지만, 땅볼을 유도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일만에 등판한 마무리 헤이더는 감각이 떨어졌는지 제구가 불안했다. 첫 타자 율리 구리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결국 마무리도 안좋았다. 시즌 3호 블론세이브, 첫 패전 기록했다.

마이에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도 5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했다. 6회 1사 1루에서 개럿을 구원 등판한 후아스카 브라조반은 타티스를 병살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일곱 명의 타자를 연달아 잡았다. 9회초를 막은 스티브 오커트가 승리투수가 됐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