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가 라이브쇼핑 대본 짜주는 서비스 시작

네이버가 라이브쇼핑 때 상품과 행사 특성에 맞춰 진행자를 위한 대본 초안을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를 시범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에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를 학습시켜, 이들의 언어를 비슷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물건을 팔려는 판매자는 상품의 기본 정보, 타깃 고객, 제품 마케팅 포인트 등을 입력하면 AI가 우선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 ‘좋은 가성비’, ‘신혼 그릇 세트로 추천’과 같이 스마트스토어 리뷰 등으로부터 상품의 주요 특징을 키워드 형식으로 추출해 제시한다. AI는 다시 이를 기반으로 대본을 만들어낸다. “저도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을 가진 이 제품이 마음에 들어 자주 사용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좋은 가성비로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특히 신혼 그릇 세트로 너무 좋은데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이 직접 키워드를 직접 추가 입력해 큐시트 초안을 재생성시킬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거나, 준비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판매자들이 많다”며 “판매할 상품에 대해 1분 안에 자동으로 대본 초안을 생성하는 ‘AI 큐시트 헬퍼’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준비를 효율화하며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