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몸의 대들보 '허리'를 지켜라 ⑭다양한 허리 질문

석원 2023. 6.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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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환자에겐 기침도 영향을 줄 수 있어···환자마다 다른 침대의 딱딱함, 재수술 여부는 검사부터

일상에서 감기나 두통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환인 '요통', 하지만 방치하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데요.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에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몸의 대들보라 할 '허리'의 건강, 신경외과 문지수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며 우리 척추 건강을 바로 세워 보시죠.

[김혁]
시청자들의 사연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50대 남성의 사연인데요. 이번에 좀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몸살을 너무 심하게 앓은 거야, 감기 몸살을.

그러다 보니까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했는데 허리가 괜찮은 거예요. 평소에 아프던 허리가 통증이 없는 거예요. 이거 기분이죠, 그냥? 기분 탓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 데 혹시 효과가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아마도 효과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침 증상을 많이 호소 하셨다면 기침 증상 자체는 퇴행성 디스크 병변에 대한 압력을 주게 되고 그로 인해서 허리 통증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만약 기침이 멎고 나서 만약에 허리통증이 호전되었다면 훨씬 더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50대 남성분이시기 때문에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압박골절 가능성은 좀 낮을 것 같습니다. 기침 시에 많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셨는데 기침 증상 호전되고 나서 허리 통증이 호전되셨다면 아마도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혁]
기침이 이렇게 허리를 좀 안 좋게 하나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몸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그리고 기침을 하게 될 때 몸을 앞으로 숙이게 되죠. 이렇게 역시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 30대 후반 여성의 사연입니다. 이분 직장생활을 하시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인가 꼬리뼈의 통증이 너무 심한 거예요. 그러다가 본인이  생각해 온 거는 그냥 너무 의자가 딱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쿠션도 두툼한 걸로 해봤는데 여전히 통증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 디스크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다른 병명을 좀 진단해 볼 수 있는 건가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디스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꼬리뼈 통증이라고 하면 엉덩방아를 찧고 나서 그 미세 골절이나 골절이 발생해서 꼬리뼈 통증을 호소하시거나, 장시간 업무를 보시는 경우, 앉아서 업무를 보시는 경우 꼬리뼈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쿠션도 사용하셨고 한 2시간 정도, 보통 1시간 정도 뒤에 자세를 깎아 주게 되면 약간 꼬리뼈 통증이 완화된다면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은데, 시간도 한 2시간 정도였다고 하시기 때문에 한 디스크 병변으로 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혁]
갑자기 딱딱한 의자를 생각하니까 생각나는데 허리디스크나 허리가 통증이 좀 있으신 분들은 딱딱한 침대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거는 맞나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딱딱한 침대 부분은 우리 몸의 일반적인 정상적인 척추 만곡을 반영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변형이 되어서 일자 허리라든가 이런 분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일단 자신의 척추 만곡 상태에 맞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무조건 딱딱한 바닥에 문제다? 이것은 부드러운 매트리스가 좋다? 일반적으로 판단하게 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 70대 어머니를 둔 따님의 사연입니다. 15년 전에 어머님이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제 완쾌될 거로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서 갑자기 다리가 저리고 그래서 통증이 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돼서 잠까지 설치는 경우가 생긴 거예요. 따님 입장에선 너무 걱정이 되다 보니까 혹시나 재수술받아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꼭 해야 할까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일단 좌측 다리 저림 증상이 생기셨잖아요. 그거에 대한 정확한 진단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전 수술 부위에 다시 문제가 생겼는지 아니면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평가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만약 내원해서 영상 촬영을 하시게 되면 수술할 병변 다시 재수술이 가능한지를 또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하고 난 뒤에 전문의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혁]
그런데 15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게 재발하는 경우도 생기나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그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면 디스크가 나왔을 수도 있고 그리고 재협착 가능성도 있긴 한데 일단은 명확한 좌측 다리 저림 증상이 생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성 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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