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평, 암 투병 중 43세 나이로 사망...동료 이선진 추모

정승민 기자 2023. 6.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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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평(이경미)이 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그런데도 런웨이에 서고 모델 일을 하며 너무 행복해했었다"며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이평의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배 많은 분들이 고인 가시는 길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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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평, 지난달 31일 숨져
오는 2일 오전 9시 발인 예정
사진=이선진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모델 이평(이경미)이 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 동료 모델 이선진이 개인 SNS를 통해 이평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네게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다.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까 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는데 미안하다"며 "이렇게라도 네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고 사랑한다 평아"라며 그의 마음을 담았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그런데도 런웨이에 서고 모델 일을 하며 너무 행복해했었다"며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이평의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배 많은 분들이 고인 가시는 길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8세에 모델로 데뷔한 故 이평은 故 앙드레김, 이상봉, 곽현주 등 다수 패션쇼 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여자모델부문, 'Asia 美 Awards' 모델상을 거머쥐었다.

故 이평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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