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있어도 가입 가능”…생보업계, 종신보험 가입문턱 낮춰

2023. 6.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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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고혈압, 당뇨 등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종신보험 가입문턱을 낮추고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KB라이프생명이 간편가입(심사) 종신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간편심사보험은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해 가입이 쉬운 대신에 보험료는 일반 상품보다 비싼 편이다.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사망보장 체증, 저해약환급금형 등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우선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시 주계약 가입금액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진다.

이 상품은 ‘저해약환급금형’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다.


KB라이프생명은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역모기지를 탑재했다. 본래 역모기지란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데,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한다.

역모기지지급액 수령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 납입기간 경과 이후에 신청할 수 있다. 10년형, 20년형은 최대 역모기지 지급기간 동안만 지급받을 수 있다. 역모기지 지급 기간 중 사망시 역모기지지급액은 중단되며, 역모기지원리금을 제외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간편 심사 기능을 추가해 고령자·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 범위를 확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가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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