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출 막는다” 부산시, 청년 500명 선발 역량개발비 3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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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지역의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500명의 청년을 뽑아 2년간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 주택자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과 부산시로 전입신고를 한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 한도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한다.
부산 거주 청년 1천명에게 1인당 20만원 문화바우처를 지원하는 청년문화패스 사업과 부산 특화체험형 프로그램인 청년지(G)대 액티비티 사업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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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의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500명의 청년을 뽑아 2년간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한다.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인구 유출 방지 대책과 15개의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청년 성장도약 프로젝트를 신설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창업·유학 등 역량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한 청년 500명을 매년 선발해 2년간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혁신으로 청년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계약학과를 시범운영하고 교육국제화특구, 교육자유특구 추진 등 예비청년(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올해 3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중심으로 인재육성-취·창업-지역정주의 대학혁신체계로 전환시킨다. 아울러 지역의 5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교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워털루형 교육 프로그램 대상도 2개 대학 60명에서 10개 대학 3천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현 30%에서 40%까지 확대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최대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하단·녹산 산업단지 통근버스는 51대에서 60대로 늘리고 출퇴근용 전기차 임차비 지원 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독립과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서는 임대주택을 올해 4천519호에서 오는 2030년 3만4천801호로 대폭 늘린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 주택자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과 부산시로 전입신고를 한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 한도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한다.
청년들이 전세 사기로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세 사기 피해지원센터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확대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300개까지 확대하고 영어 사교육비 없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는 차질 없이 개관하고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해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 기반시설을 전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부산 거주 청년 1천명에게 1인당 20만원 문화바우처를 지원하는 청년문화패스 사업과 부산 특화체험형 프로그램인 청년지(G)대 액티비티 사업도 신설한다. 일주일 또는 한 달 살아보기 관광모델도 개발해 부산에 오면 언제든지 즐기며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청년 참여·권리 확대를 위해 부산시 위원회에 청년이 10% 이상, 청년 관련 위원회에 30% 이상 참여하도록 한다. 시는 조례상 정하고 있는 청년 연령을 18~34세에서 18~39세로 확대한다.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다”면서 “청년유출 방안을 근간으로 교육,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접근과 함께 시 전 부서의 역량을 모아서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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