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실패했는데…왜?" 북한 조선중앙통신 위성 발사 사진 공개

정경윤 기자 2023. 6.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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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불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어제(31일) 쏜 우주발사체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겁니다.

발사 장소는 기존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3km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새로 건설한 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도 북한이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 장면을 굳이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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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불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어제(31일) 쏜 우주발사체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겁니다.

발사 장소는 기존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3km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새로 건설한 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또 발사체 상단부는 몸체보다 직경이 두꺼운 뭉툭한 형태인데, 상단부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탑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사체는 2단 엔진이 제대로 점화되지 않으면서 서해에 추락했고, 잔해는 우리 군에 인양되는 등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북한도 발사 이후 2시간 반 만에 이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북한이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 장면을 굳이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 쏜 발사체가 ICBM과 같은 무기 체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변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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