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근로자 4명 숨진 세아베스틸 “안전 분야에 1500억원 투자”

권오은 기자 2023. 6. 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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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은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4대 중점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또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 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 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4대 중점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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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은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4대 중점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에선 최근 1년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591건의 위반사항을 지적받기도 했다. 세아베스틸은 특별근로감독 지적 사항 중 설비 주문 제작 등으로 시간이 필요한 1건을 제외하곤 모두 조치를 마쳤다. 미조치 1건도 이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공장 전경. /세아홀딩스 제공

세아베스틸은 또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 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 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4대 중점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안전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스에이치이(Safety, Health, Environment) 시스템’을 도입한다. 작업자의 스마트 워치와 안전모 센서 등으로 위험 지역·환경에 노출되면 이를 알리는 에버가스(Everguard) 솔루션도 모든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세아 위(We)한’ 모바일 앱을 통해 세아베스틸 공장뿐만 아니라 협력사 현장까지 안전 위해 요소가 발생하면 즉시 조치를 요청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군산공장 내에 안전체험관을 신설하고, 매달 안전 통합협의회를 비롯한 노사 간 논의 창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상시 안전 관리 전담인력을 비롯해 사고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는 현장 안전감독관, 각 부서의 안전 관련 인력 등을 기존보다 60% 늘리기로 했다.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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