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7동 29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김송이 기자 2023. 6.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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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7동에 29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당초 11~12층까지 허용했던 김포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돼 14~15층 높이가 가능해졌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해발고도 57.86m→66.49m) 14~15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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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7동에 29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당초 11~12층까지 허용했던 김포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돼 14~15층 높이가 가능해졌다.

신월7동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 서울시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신월7동 913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이후 인근 김포공항 입지에 따른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해발고도 57.86m→66.49m) 14~15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층~12층 수준으로만 개발할 수 있었다.

용도지역도 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용도 상향으로 기부채납 없이 평균층수 등 완화 적용한 계획이 가능해진다.

고도제한과 밀도확보 대안으로 계획한 블록형 주동에는 1~2층 필로티 공간과 주동분절 등을 통해 단지 내 활력을 불어넣는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또 단지 내부보다 지역 내 주요 생활 가로인 지양로변의 주동 높이를 낮게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점진적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녹색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기존 공원과 연계한 공원은 확대·신설한다. 오솔길 공원과 곰달래 공원 간 단절된 녹지연결을 위해 연결 브릿지, 건물 내 연결녹지 및 옥상녹화 등을 통해 입체녹지 보행 동선으로 지역 전체에서 공원녹지 축이 순환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남부순환로 변에 2028년 개통 예정인경전철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와 입체적 연결된 주거·상업복합타운 설치, 기존 지역의 주요 가로(지양로 및 남부순환로70길)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배치를 통해 신설 역세권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동선과 연계된 가로 활성화를 유도했다.

시는 신월7동 91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 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 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공항 고도 제한 등 제약요인으로 인해 오랜 기간 부침이 있었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해 대상지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대상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녹지를 충분히 누리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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