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꿀벌' 다시 기른다…경남 사육 62%까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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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번째로 '꿀벌 실종' 피해를 본 경남의 양봉농가의 사육군수가 60% 이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양봉농가 124곳을 대상으로 꿀벌 사육동향 조사 결과 평시 사육군수의 62%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월동 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군수의 62% 수준으로, 두 달여 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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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번째로 '꿀벌 실종' 피해를 본 경남의 양봉농가의 사육군수가 60% 이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양봉농가 124곳을 대상으로 꿀벌 사육동향 조사 결과 평시 사육군수의 62%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피해 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7개 농가씩 모두 124곳을 표본으로 현장방문 또는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들 농가는 평시 2만 5293군을 사용했다. 2~3월 월동 꿀벌 피해 조사 때 9956군으로 줄었지만, 5월 현재 기준 1만 5573군으로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월동 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군수의 62% 수준으로, 두 달여 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봄철 본격적인 번식기에 자체 분봉을 하고 부족분은 종봉 입식을 하면서 양봉농가의 꿀벌사육 회복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꿀벌 사육군수 증가 유형을 보면, 자체 분봉이 56%이며, 외부로부터 종봉을 구입한 경우는 44%를 차지했다.
도는 꿀벌 평시 사육군수의 83%까지 끌어올리는 등 양봉농가의 사육기반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꿀벌 사육기반을 회복하고자 종봉 입식비 100억 원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저온 저장고와 전기 가온기 등 농가 수요가 많은 양봉 기자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8억 3천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남도 손영재 축산과장은 "봄철 잦은 비와 저온으로 꿀 채밀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꿀벌사육 기반 안정 회복 목표 83% 달성을 위해 양봉산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의 양봉농가 규모는 전국 두 번째로, 지난해 연말기준 3308개 농가에서 34만 9992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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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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