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비거리 129·139m 연타석 대포…AL 홈런 단독 2위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연타석 홈런(시즌 14·15호)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1일 MLB(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36)을 상대로 2점포를 뽑아냈다. 초구로 들어온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9m. 이어 4회초 1사 2루 팀이 6-1로 우위인 상황에선 린스와의 6구 승부 끝에 또 우중월 대포를 날렸다. 비거리 139m의 괴력포.
전날에 이어 이틀 동안 홈런 세 방을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15호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홈런 부문 선두(18홈런)인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를 3개 차이로 추격하며 단독 2위가 됐다.
1회초 동료 마이크 트라우트(32) 역시 140m짜리 시즌 13호 홈런을 날린 LA에인절스는 12대5로 대승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30승27패·승률 0.526)를 유지했다. LA에인절스의 ‘쌍두마차’인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같이 홈런을 친 것은 27번째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현 시즌 타율은 0.269(212타수 57안타)이고 15홈런 38타점을 작성 중이다. 투수론 11경기(65이닝)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2.91 탈삼진 90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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