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7월 내내 비? 괴담의 진실은?

남현호 2023. 6. 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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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에 휴가 계획 세우려고 딱 날씨 예보를 봤는데 화들짝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7월에 사흘 빼고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가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괴담일지, 현실화할지, 기상청에 물어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우진규 통보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먼저 온라인을 중심으로 7월에 사흘 정도를 제외하고 모든 날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신빙성이 있는 걸까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현재 기상청에서는 3일에서 길게는 열흘까지의 예보를 기온과 강수에 대한 예보로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이 가장 정확도가 높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7월달, 8월달까지 매일 일자별로 이렇게 한 달 이상의 기간을 예측을 한다는 건 현재 과학기술로서는 굉장히 신뢰도가 떨어지는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실제로 7월이나 8월에 사나흘 정도를 빼고 비가 내린 적이 있나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7월에서 8월달은 여름 한복판으로 가는 기간인 동시에 장마에 속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해마다 강수의 수가 20일 이상 나타나는 경우도 나타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올여름에 비는 얼마나 올까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일자별로 7월, 8월달까지의 강수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고요. 지난 5월 23일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7월달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8월달에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약 30%가량 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엘니뇨와 폭염이 날씨에 큰 화두입니다. 엘니뇨가 도대체 뭐길래 폭염을 예보하고 있는 걸까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엘니뇨는 열대 적도 부근에 있는 태평양의 동쪽과 이 중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수온이 0.5도 이상 올라서 5개월 이상 지속이 될 경우 엘니뇨라고 일컫게 되는데요. 최근에 슈퍼 엘니뇨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항간에 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사실 엘니뇨가 나타나는 해에 우리나라에 폭염이 나타나는 것은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조금 더 있기 때문에 여름철 폭염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기상청의 주 업무상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계획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여름철은 폭염과 집중 호우에 굉장히 많은 재해가 예상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올해 6월 15일부터 재난 안전 문자를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에 있고요. 이를 토대로 시시각각 변하는 집중호우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각각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한 모의 훈련도 현재 마친 상태라서 앞으로 나타나는 재난에 굉장히 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비예보 #엘리뇨 #폭염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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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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