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화물 물류 거점으로 러 블라디보스토크항 본격활용 개시

임종윤 기자 입력 2023. 6. 1. 08:09 수정 2023. 6.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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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보스토크항구 상업 터미널.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와 중국이 밀착하는 가운데 1일부터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이 내륙 화물 물류 거점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합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은 지난달 4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날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외국의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지린성의 식량과 석탄 등 지하자원을 지린성 훈춘 국경 검문소를 거쳐 200㎞ 이내 거리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선박으로 중국 남쪽 지방에 수송할 수 있습니다.

지린성은 그간 남방으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1천㎞ 떨어진 다롄 등 랴오닝성에 있는 항구를 이용했던 까닭에 이번 조치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는데 블라디보스토크항은 이미 2007년부터 동북 지역 중 지린성 북쪽에 있는 헤이룽장성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중국 지방의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을 추가로 승인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도 양국이 경제 등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게다가 양국은 이번 조치로 낙후한 중국 동북·러시아 극동 지역 경제성장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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