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수' 절실한데…리오프닝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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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포닝 효과가 나타나면 우리 수출 등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선영 기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두 달째 내리막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되는데 경기가 확장인지 수축국면 인지를 전망하는 선행지표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PMI는 48.8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고요, 전달의 49.2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PMI는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이 수요 약화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면서 경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리오프닝 효과가 안 나타나고 있는 건데, 중국 상황이 이러면 우리나라도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죠?
[기자]
맞습니다.
중국은 우리 최대 수출국이자 중국인은 우리 기업들의 최대 소비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재고 수준이 줄고 하반기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우리가 예상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무역수지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 경제, 특히 중국 내수가 살아나야 부진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빨리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우리 무역수지 등도 개선이 그만큼 더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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