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학터널 2024년 착공…가덕도신공항 개항 전 개통

손연우 기자 2023. 6. 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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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승학터널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 반드시 개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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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현대건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북항~서부산권~가덕도 신공항 20분 단축
부산 승학터널 위치도(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1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 지정은 물론 실시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승학터널 건립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한 뒤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방식(BTO)으로 추진된다.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결정됐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돼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승학터널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 반드시 개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동서 균형발전 견인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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