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위성, 실패하든 성공하든 발사 때마다 군사능력 발전”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6. 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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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실패와 관련해, 실패 성공 여부 보다는 발사 행위 자체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김정은 정권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우려사항은 이같은 발사들 하나하나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 없이)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며 적응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에 위협이 되는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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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실패했는지 중요한 관심사 돼선 안돼”
뉴시스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실패와 관련해, 실패 성공 여부 보다는 발사 행위 자체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김정은 정권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시험발사가 왜 잘 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척 하지 않겠다”며 “솔직히 왜 그것이 실패했는지는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우려사항은 이같은 발사들 하나하나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 없이)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며 적응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에 위협이 되는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이 그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훈련과 준비를 포함해 우리가 역내에서 적절한 군사 능력 보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인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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