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70.8%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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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민 10명 중 7명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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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2.1% "정부 시찰단 전혀 도움 안돼"
방류수 명칭 "오염수" 55.4% VS "처리수" 17.1%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70.8% VS '찬성' 19.5%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은 19.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로 각각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8~29세 여성이 88.6%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50대 여성도 77.7%와 77.2%로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여성들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18~29세 남성이 29.6%, 30대 남성 27.9%로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정부 시찰단 방문, '도움 안 된다' 63.0% 부정 평가
정부 시찰단 방문이 오염수 방류 판단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1%,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9%로 집계돼 부정 평가가 전체의 63.0%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1.2%, '매우 도움이 된다'는 12.7%로 나타나 33.8%가 시찰단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천 거주자의 75.0%가 시찰단 방문을 부정 평가했고, 40대 남성(72.2%)과 여성(71.0%), 50대 여성(73.1%)이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시찰단 방문을 부정 평가했다.
반면 도움이 된다는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 남성(61.3%)과 여성(49.1%), 60대 남성(40.7%)이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원전 방류수 명칭 '오염수' 55.4% VS '처리수' 17.1%
정부와 언론의 오염수 관련 정보 제공 평가에서는 67.1%가 '잘 못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 제공하고 있다'는 29.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의 명칭에 대한 의견에서는 응답자의 55.4%가 '오염수로 써야 한다', 17.1%는 '처리수로 써야 한다'로 답했고, 기타 13.9%, '잘 모르겠다' 13.6%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CBS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공동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수도권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유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3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2.2%였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CBS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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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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