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우선 보내는 게 맞는다” vs. “신중해야 한다”

7NEWS팀 2023. 6.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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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어제(5월 31일) 이른 아침부터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돼 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서해상 백령지역 방향으로 정찰위성을 발사해 행정안전부가 백령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입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쯤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문제는 10여 분 뒤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린다”며 정정 문자를 보내면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26분 경계경보 해제를 알리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위급 재난 문자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발령 지적에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오발령 논란에 대해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무 문자도 안 보내는 것보다는 낫다” “상황 파악하고 보내면 늦으니 우선 보내는 게 맞는다”는 의견과, “재난문자일수록 신중해야 한다” “단순 책임회피용으로 보내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오발령 논란과는 별개로 위급재난문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어떤 장소로 대피해야 하는 것인지 같은 육하원칙 정보가 문자 내용에 없어 혼란이 가중됐다는 얘기입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발송된 서울시 경계경보 재난문자(위)와 일본 오키나와현에 발송된 재난문자(아래). 일본 재난문자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합뉴스, 트위터

일례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발령하면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시에서 보낸 문자와는 달리 이 문자에는 경보를 발령한 이유와 대피 장소가 간략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돼 대피 요령을 담기엔 한계가 있고, 이런 내용은 평소 민방위 훈련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된 서울시의 문자 내용은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에 명시된 표준 문구입니다.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경찰 엄정 대응에... 민노총 서울도심 2만명 불법집회 자진 해산

민주노총은 평일인 31일 서울 도심에서 노조원 2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신고된 시간 이후에도 주간 집회를 이어가려 했지만, 경찰의 세 차례 해산명령을 받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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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누리호 성공에 자극받은 北, 위성 조급하게 쏴 실패”

북한 우주발사체가 31일 서해에 추락한 원인은 신형 로켓의 기술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최근까지 우주발사체와 기술적으로 동일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잇달아 성공했지만, 아직 장거리 로켓 기술이 완전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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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만 신경 쓰면, ‘이것’에 당한다

심근경색증, 뇌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 하면, 다들 콜레스테롤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데는 체내 염증도 큰 몫을 한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C-반응물질(CRP)은 체내 염증 정도를 반영하는 대표적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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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한동훈 집 산 일반인 정보까지 유출... MBC 압수수색의 전말

2022년 4월경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현 더탐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택 매매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2007년 일반인 백모 씨에게 아파트를 팔았는데, 각종 공문서에는 한 장관이 2013년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했다고 기재했다’는 내용이었고, 백씨까지 찾아가 과정을 캐물었다. 이렇다 할 부정의 단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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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강의실… 교수보다 학생이 나이가 많아요

24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에 있는 전문대인 수성대에서 학생 40명이 가족복지론 수업을 듣고 있었다. 평균 연령은 50대로, 20대 학생은 없다. 교수가 흡연의 뇌세포 영향 등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노트북이 아니라 노트 필기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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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당하자… 과자·피자로 인도·동남아 입맛 잡아

인도 델리에서 러크나우로 향하는 테자스 고속철도 열차에서는 승객이 아침 식사를 주문하면, 승무원이 요구르트와 커리, 빨간 롯데 초코파이 한 봉지가 놓인 쟁반을 갖다 준다. 초코파이는 인도에선 요즘 ‘국민 간식’으로 통한다. 인도 고속철도는 현지인들이 가장 즐기는 음식을 아침 식사로 내놓는데, 여기에 한국 기업이 만든 초코파이가 포함됐을 정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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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의 황제’ 연습땐 500번 듣고 딱 세 번 부른다

“저는 신곡 연습할 땐 한 번도 안 불러봐요. 녹음실에 가선 세 번 이상 안 부릅니다.” 다른 이가 아닌, 가수 이승철(57)의 입에서 나왔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이었다. 1986년 록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 2년 뒤 솔로로 전향한 그의 대표 수식어는 ‘라이브의 황제’. 손가락을 쫙 펼쳐 국내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이를 꼽을 때 그의 이름이 빠지는 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다만 그가 노래 연습 때 소리 내지 않는 건 재능에 대한 과신이나 고집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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