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오염수 샘플 분석 정확…유의미한 추가핵종 미검출"

강민경 기자 2023. 6. 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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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과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IAEA는 31일 중간 보고서를 내고 한국·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 등지의 실험실의 동일한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분석 내용이 정밀하고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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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제3 실험실과 비교했을 때 도쿄전력 분석 정확"
"샘플 채취 확보도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 따라"
일본 후쿠시마현(県) 오쿠마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전경. 원전 너머로 파란색 처리수 저장 탱크가 보인다. 2021.02.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과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IAEA는 31일 중간 보고서를 내고 한국·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 등지의 실험실의 동일한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분석 내용이 정밀하고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은 높은 수준의 측정 정확도와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샘플 채취 절차에서도 표본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보고서는 IAEA와 다른 제3기관의 실험실 모두 오염수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AEA의 이후 추가 확증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환경의 해수와 어류 등 샘플과 원전 근로자의 방사선 피폭 평가와 관련된 모니터링 체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IAEA는 일본 당국의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는 내용의 4차 보고서를 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에 보관돼 있는 방사성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다. 2013년 도입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트리튬을 제외한 세슘·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은 걸러냈다는 의미에서다.

그러나 도쿄전력이 오염수 처분계획서 초안에 재처리 작업을 명시하면서 이 '처리수'에 트리튬(삼중수소) 외 방사성물질도 잔류해 있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액체 형태의 삼중수소가 세포 내부로 들어오면 인체 피폭이 발생해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원전에 보관 중이다. 일본 정부는 보관 중인 오염수 135만여 톤을 향후 30~4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IAEA는 오염수의 방류 이전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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