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140m 연타석 홈런' 오타니 이틀 연속 초대형포 작렬... 라이벌 저지 3개 차 맹추격... LAA 12-5 대승 [LA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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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틀 간 3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1번 미키 모니악이 5타수 2안타 2득점, 마이크 트라웃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상위 타선이 활약하면서 화이트삭스에 12-5로 승리, 30승(27패) 고지에 올랐다.
전날(5월 31일) 435피트(약 132m)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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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타율 0.263에서 0.269로 상승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1번 미키 모니악이 5타수 2안타 2득점, 마이크 트라웃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상위 타선이 활약하면서 화이트삭스에 12-5로 승리, 30승(27패) 고지에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1회초 선제 좌중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갔다. 최근 MVP 경쟁자 저지가 3일간 4개의 홈런을 때려내자, 연일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다. 전날(5월 31일) 435피트(약 132m)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시속 98.7마일(약 158.8㎞)의 빠른 타구였으나, 중견수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의 글러브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을 연타석 홈런으로 달랬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직구를 받아 쳐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타구속도 시속 107마일(약 172.1㎞), 비거리 425피트(약 130m)의 시즌 14호포.
이후 린은 테일러 워드를 맞히고 맷 타이스, 지오 어셸라에게 볼넷을 내주고 재러드 월시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3회에만 무려 4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다음 이닝에서도 린에게 아픔을 안겼다.
4회초 선두타자 모니악에게 2루타를 허용한 린은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린의 높은 쪽 시속 93.4마일(약 150.3㎞)의 직구를 통타해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맞자마자 넘어간 걸 확신할 수 있는 타구 속도 시속 111.8마일(약 179.9㎞), 비거리 459피트(약 140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15호포. 린은 결국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으로 제시 스콜텐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후에는 LA 에인절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오타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 워드의 좌중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LA 에인절스는 앞서 공에 맞았던 트라웃을 루이스 렝기포와 교체해 주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보였다.
화이트삭스는 7회말 클린트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오히려 LA 에인절스는 9회초 채드 왈라치의 중월 솔로포, 왈시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했다. 화이트삭스는 9회말 제이크 버거의 솔로포, 한셀 알베르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막판 추격전을 펼쳤으나, LA 에인절스는 추가 실점 없이 12-5 대승을 완성했다. LA 에인절스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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