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호위함 수주 총력…"월등한 기술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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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으로 도약한 한화오션이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천5백톤급 총 6척을 건조하는 '울산급 배치3(BATCH-Ⅲ)'사업은 한국 해군의 주력인 노후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측은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올바른 방향정립과 최상의 전력화를 위해 뛰어난 건조역량과 기술력으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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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함 수주한 SK오션플랜트, '경험 전무한데 저가 수주' 비판
1번함 수주한 HD현대중공업,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감점' 대상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으로 도약한 한화오션이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천5백톤급 총 6척을 건조하는 '울산급 배치3(BATCH-Ⅲ)'사업은 한국 해군의 주력인 노후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6척 중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전 삼강엠엔티)가 수주했으며, 나머지 5~6번함이 오는 6월말에 발주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측은 "이미 우수한 함정건조 실적들을 통해 뛰어난 역량이 입증됐고, 한화오션 출범으로 그룹내 우수한 무기체계와 함정의 시너지까지 더해져 수상함 건조역량이 배가 됐다"며 수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최초 한국형 구축함 전체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한국최초 이지스함 등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만든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18년에 '울산급 Batch-Ⅱ'를 독자설계해 건조하는 등 2000년 이후 국산화 된 대형 전투함 전 선종을 건조한 유일한 업체가 한화오션이기 때문에 기술력만큼은 압도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판이다.
그러나 이번 수주경쟁에서 또다시 무리한 저가수주 경쟁으로 차세대 호위함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한편에선 나오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경쟁업체들보다 매우 낮은 가격을 써내 2~4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 1번함 수주액이 4천억 원이었는데, SK오션플랜트가 수주한 2~4번함은 3300억에서 3500억 원이었다.
이지스급에 준하는 고기술의 차세대 호위함이 건조경험이 전무한 저가입찰 업체에게 수주되자 경험부족 리스크, 계획된 전력화를 위한 납기 불안, 저가로 인한 품질저하 등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5~6번함마저 저가 입찰 업체에 돌아간다면 차세대 호위함 사업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1번함을 수주한 HD현대중공업도 5~6번함 수주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9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9명의 직원이 유죄판결을 받아 1.8점의 감점을 받게 된다. 소수점 단위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주전에서 치명상을 입은 것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저가입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오션측은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올바른 방향정립과 최상의 전력화를 위해 뛰어난 건조역량과 기술력으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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