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北 미사일발사 규탄 결의문 첫 채택…"선박 안전 위협"

강민경 기자 2023. 6. 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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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O 해사안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참석한 100여개국 가운데 과반이 찬성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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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과 국제 해운 안전 심각하게 위협"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접경지역의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나부끼고 있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5.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O 해사안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참석한 100여개국 가운데 과반이 찬성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선원들과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IMO 회원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며 북한에 사전 통보 규정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IMO에 제출한 자료에서 "우리는 군사 훈련과 자위적 조치에 대해 사전 통보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아직 한반도가 전쟁 중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반박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동창리 발사장에서 '천리마-1'로 명명한 발사체를 발사, 이후 2시간 30여분 만에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한 건 지난 2016년 2월7일 '광명성 4호' 이후 약 7년 만이다.

북한은 공식 입장을 내고 빠른 기간 안에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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