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유망기업, 일대일 결연 맺어 신산업 육성한다
장영훈 기자 2023. 6. 1. 03:06
구미시 “글로컬 강소기업 발굴”
대학-산업-지자체간 업무 협약
지역 소멸-대학 위기 극복 나서
대학-산업-지자체간 업무 협약
지역 소멸-대학 위기 극복 나서
대학과 지역 기업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글로벌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소멸과 대학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모델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구미시와 국립금오공대, 글로컬(글로벌+로컬) 혁신기업은 최근 구미시 송정동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역 100개 유망기업 대표와 100명의 금오공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응하고, 구미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창출 의지에서 출발했다. 지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운명 공동체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앞으로 지역 100개 기업과 대학(대학교수), 구미시가 1단계 결연을 맺고, 기업 지향의 사업화 실용 연구 및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혁신기업과 일대일 결연을 한 금오공대 교수는 △사업화 융합연구 공동 수행 △기업 맞춤형 융합교육과정 공동 개발 △특허 등 지식재산의 공동 개발 및 활용 △교육 공동 펀드 조성 등을 통해 혁신기업의 산학협력 전담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상생 혁신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구미의 주요 경제지표는 좋지 않다. 근로자는 2015년 9만8292명에서 2020년 8만852명으로 감소했다. 수출액은 2015년 341억7500만 달러에서 2019년 171억74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만 신산업 창출 의지는 기업마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척도인 기업연구소는 2021년 564곳에서 올해 최근까지 703곳으로 증가했다.
구미 지역 제조업 감소는 곧 지자체 인구 감소를 초래했고, 결국 대학의 지원율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미의 고용 인원은 1만3438명이 줄었고, 같은 기간 구미 인구는 1만3669명이 감소했다. 이 기간 대학의 지원율은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대학의 위기는 지역 기업에 인력 공급 관련 및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 문제와 관련이 있다. 지역 기업과 지자체, 대학은 상생 전략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구미 기업들은 인력 수급과 연구개발, 마케팅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애로점으로 꼽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매출액, 임직원 수, 제조장비, 투자여력 등 글로컬 강소기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신산업 품목 기술개발 등 사업화 융합연구 역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 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금오공대-구미시-혁신기업으로 이어지는 대학-산업계-지자체 간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미 지역의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사업화 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대학, 강소도시로서 글로컬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 2월 금오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정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을 지역혁신 선도대학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지역 대학의 혁신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지자체, 지역 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과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금오공대와 유망기업이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와 국립금오공대, 글로컬(글로벌+로컬) 혁신기업은 최근 구미시 송정동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역 100개 유망기업 대표와 100명의 금오공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응하고, 구미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창출 의지에서 출발했다. 지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운명 공동체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앞으로 지역 100개 기업과 대학(대학교수), 구미시가 1단계 결연을 맺고, 기업 지향의 사업화 실용 연구 및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혁신기업과 일대일 결연을 한 금오공대 교수는 △사업화 융합연구 공동 수행 △기업 맞춤형 융합교육과정 공동 개발 △특허 등 지식재산의 공동 개발 및 활용 △교육 공동 펀드 조성 등을 통해 혁신기업의 산학협력 전담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상생 혁신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구미의 주요 경제지표는 좋지 않다. 근로자는 2015년 9만8292명에서 2020년 8만852명으로 감소했다. 수출액은 2015년 341억7500만 달러에서 2019년 171억74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만 신산업 창출 의지는 기업마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척도인 기업연구소는 2021년 564곳에서 올해 최근까지 703곳으로 증가했다.
구미 지역 제조업 감소는 곧 지자체 인구 감소를 초래했고, 결국 대학의 지원율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미의 고용 인원은 1만3438명이 줄었고, 같은 기간 구미 인구는 1만3669명이 감소했다. 이 기간 대학의 지원율은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대학의 위기는 지역 기업에 인력 공급 관련 및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 문제와 관련이 있다. 지역 기업과 지자체, 대학은 상생 전략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구미 기업들은 인력 수급과 연구개발, 마케팅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애로점으로 꼽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매출액, 임직원 수, 제조장비, 투자여력 등 글로컬 강소기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신산업 품목 기술개발 등 사업화 융합연구 역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 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금오공대-구미시-혁신기업으로 이어지는 대학-산업계-지자체 간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미 지역의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사업화 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대학, 강소도시로서 글로컬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 2월 금오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정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을 지역혁신 선도대학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지역 대학의 혁신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지자체, 지역 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과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금오공대와 유망기업이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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