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조각 앙상블, 자연의 서정 담백하게 풀다

문화라이프부 2023. 6.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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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주년을 맞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정체성과 디자인 재정비에 나섰다.

4개 팀의 디자인 후보는 전시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사하구)은 오는 3일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릴레이 작가대담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술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미술관의 정체성과 디자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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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주년을 맞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정체성과 디자인 재정비에 나섰다. 4개 팀의 디자인 후보는 전시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일에는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 시안을 소개하는 작가대담을 연다. 최종 디자인 선정을 위한 관람객 투표를 받고 있다.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다음 달 갈매랑 축제 ‘예술로 떠나는 여행, 욜로’를 연다. 미술전시, 가요제, 퍼레이드, 개막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박수용 작가의 ‘산수(山水)’. 갤러리 조이 제공


- 갤러리조이 정영모·박수용展
- 개관 5주년 부산현대미술관
- 3일 ‘릴레이 작가대담’ 개최
- 부산예총 11~17일 갈매랑축제
-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

◇ 전시

▷정영모·박수용展 ‘harmony’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는 이달 23일까지 정영모·박수용 기획초대전 ‘harmony’를 연다. 정영모의 회화와 박수용의 조각, 이들은 함께 할 때 조화롭고 서로를 빛나게 해준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 품은 서정성을 편안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두 작가의 콜라보 전시다. 정영모의 ‘고향 이야기’는 분주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혀졌던 추억 속의 여행을 제시한다. 동심의 순수한 눈으로 그림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어느 새 도란도란 아름답고 정겨운 고향이야기가 들려온다. 박수용의 ‘산수시리즈’는 돌과 브론즈를 결합시켜 과감한 생략과 극도로 세련된 간결한 묘사가 돋보인다. 자연의 순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각이지만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서사구조를 갖는 작품이다.

▷‘부산현대미술관’ 작가대담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 전시 모습.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사하구)은 오는 3일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릴레이 작가대담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술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미술관의 정체성과 디자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총 60팀의 지원자 중 4팀을 선발했으며, 각 팀이 제안한 M.I. 관련 디자인 시안을 소개하고 있다. ▷강문식&이한범 ▷박기록 ▷치호랑 팩토리▷폼레스 트윈즈 등 4팀의 작가가 모두 참여해 자신들의 디자인 시안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관람객 투표와 미술관·디자인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중 최종 용역을 진행할 디자이너 1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 공연

▷부산예총 갈매랑 축제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시민공원 다솜잔디광장에서 갈매랑축제 ‘예술로 떠나는 여행, 욜로’를 개최한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부산예총의 12개 단위 협회와 부산예술단체, 의료기관, 복지·다문화센터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예술로의 여행 ▷국제가요제 ▷제32회 부산자랑 10가지 순회 시민예술제 ▷인형극 퍼레이드 ▷예술체험프로그램 등이다. 먼저 전시 ‘예술로의 여행’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국제가요제’에는 부산에 사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하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을 선정해 시상한다.관람 무료. 문의 (051) 631-1377

▷을숙도문화회관 동화 각색 오페라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한 장면.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이달 3일 오후 4시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그림(Grimm)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헨젤 역은 소프라노 김혜현, 그레텔 역은 소프라노 이주희, 마녀역은 테너 김성환이 맡는다. 또 작품에는 감초 역할의 무용수가 등장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라모아트컴퍼니는 2014년 창단된 순수예술단체이다. 예매는 을숙도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람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 5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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