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보내는 깜짝 10주년 선물… BTS, 완전체 신곡 ‘테이크 투’ 발표

윤수정 기자 입력 2023. 6.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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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아 9일 ‘팬 송’ 발매
군대 간 진·제이홉 목소리도 담겨
13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왼쪽부터 멤버 진, RM, 뷔, 지민, 슈가, 제이홉, 정국.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깜짝 신곡을 발표한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31일 “BTS의 신곡 ‘테이크 투(Take Two)’를 9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BTS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팬 송’”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시간과 BTS가 나아갈 제2막까지 모든 것에 언제나 아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했다.

이번 신곡은 BTS가 지난해 6월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한 직후 낸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은 지난해 입대 전 음원을 녹음했다. 곡 관련 무대 활동은 하지 않지만 역시 미리 촬영해 둔 영상 콘텐츠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듀싱에 슈가(민윤기), 작곡에 RM(김남준)·제이홉 등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BTS는 지난달 12일에도 정식 단체곡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의 OST 타이틀곡 ‘더 플래닛(The Planet)’에서도 군 복무 전 미리 녹음한 완전체 목소리를 선보였다.

BTS는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로 약 2주간 ‘2023 BTS 페스타(FESTA)’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 BTS가 데뷔 초부터 매년 팬들과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자축하며 열어온 행사를 이은 것으로, 그간 활동을 축하하는 동시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서울시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12~25일엔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 8곳이 BTS와 팬클럽 아미(Army)를 상징하는 보라색 빛으로 물든다.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세빛섬과 남산서울타워엔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BTS를 주제로 한 영상 작품을 틀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부터 일부 구간에 지난 10년간의 BTS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하는 ‘아미 로드(Army Road)’를 조성한다.

빅히트뮤직은 또 축제 일정을 그림으로 예고하는 달력 사진을 31일 공개, ‘6월 10일’ 부분에 와인잔을 그려넣는 방식으로 ‘방탄회식’ 관련 영상 콘텐츠 공개를 암시했다. ‘방탄회식’은 BTS가 데뷔 초부터 멤버들이 다함께 모여 회식을 하는 설정으로 팬들에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공개해온 것으로 유명한 영상 콘텐츠다. 특히 지난해 6월 14일에 BTS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방탄회식 영상은 멤버들이 군 복무 일정을 앞두고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해 일명 ‘눈물의 방탄 회식’ 영상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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