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옥수수 대신 과수재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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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강원도의 대표작물인 감자, 옥수수 대신 '돈이 되는' 사과나 복숭아 재배가 급속히 늘고 있다.
31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주요작물 재배면적 변화'를 보면 대표 특산물인 감자, 옥수수, 고랭지채소 재배면적은 줄었고 사과·복숭아 등 과수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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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영향 사과재배 3배 이상 ↑
수박·참외 등 시설작물도 증가
농민 소득안정 이유 품목 변경
강원도 농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강원도의 대표작물인 감자, 옥수수 대신 ‘돈이 되는’ 사과나 복숭아 재배가 급속히 늘고 있다.
31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주요작물 재배면적 변화’를 보면 대표 특산물인 감자, 옥수수, 고랭지채소 재배면적은 줄었고 사과·복숭아 등 과수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 고랭지작물의 경우 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3491㏊로 10년전인 2012년보다 250㏊(6.7%) 줄었다. 배추는 4069ha로 같은 기간 725㏊(15.1%), 무는 2276㏊로 같은기간 178㏊(7.3%) 각각 줄었다. 강원 대표 특산물인 옥수수 재배면적도 같은기간 6539㏊에서 5004㏊로 23.5% 감소했다. 도내 농산물 유통업계에서는 기후변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산지 배추, 감자 등의 가격이 매년 등락을 반복하면서 농민들이 돈 안되는 작물에서 2차 가공식품 생산에도 용이한 과수작물 등으로 재배품목을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21년 8월 당시 강원 고랭지 배추는 출하 초기 3포기 1망에 4000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 예년 평균 1만~1만 2000원의 3분의 1 가격으로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가격안정화를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가 용이한 지역이 강원도까지 북상하면서 도내 사과재배면적은 지난해 1630㏊를 기록해 2012년(434㏊)보다 3배이상(275.6%) 큰 폭으로 넓어졌다. 복숭아 재배면적도 770㏊로 2012년보다 216㏊(39.0%) 증가했다. 이와함께 농촌인력 부족과 스마트농업 발전 등의 이유로 시설작물 재배면적(4107㏊)이 10년새 15.0% 증가한 가운데 강원도는 수박(188.8%), 참외(100.0%), 토마토(12.7%) 등이 증가했다.
한편 최근 농식품부가 쌀값 안정화를 위해 국내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작물 생산량을 늘리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쌀 재배면적도 10년간 3만4772㏊에서 2만8708㏊로 17.4% 감소했다. 또 도내 시군별로는 논·밭 경지면적 기준 홍천군(-1571㏊)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동해시(-222ha·-22.3%)로 집계됐다. 면적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태백시(184ha·+17.9%)로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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