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야시장 조성 찬반 엇갈려 개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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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도심 곳곳을 대상으로 야시장 조성에 나선 가운데 명동상점가 야시장 개장에 대한 상인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장에 제동이 걸렸다.
31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올해 초 특성화 야시장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온의동 풍물시장과 명동상점가가 선정됐다.
그러나 명동상점가의 경우 야시장 개장을 두고 상인들간의 의견이 분분해 개장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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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인 쓰레기 문제 등 반대
강원대후문도 장소 부족 난항
시 “합의 우선 사업추진 결정”
춘천시가 도심 곳곳을 대상으로 야시장 조성에 나선 가운데 명동상점가 야시장 개장에 대한 상인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장에 제동이 걸렸다. 강원대후문 야시장 조성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코로나19 완화 이후 야시장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려던 강원도·춘천시의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31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올해 초 특성화 야시장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온의동 풍물시장과 명동상점가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로 시는 풍물시장에 1억원, 명동상점가 3억원, 운영비 5000만원을 지원해 총 시비 4억5000만원을 들일 계획이다. 풍물시장의 경우 야시장 테마를 비롯해 세부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내달부터 문을 연다. 그러나 명동상점가의 경우 야시장 개장을 두고 상인들간의 의견이 분분해 개장이 불투명하다.
당초 명동상인회 측은 다문화가정 가족을 섭외해 다양한 나라의 먹거리를 맛보는 야시장을 조성하는 한편 플리마켓도 함께 병행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그러나 명동상점가 일부 상인들은 쓰레기 처리 문제나 소음 등을 우려,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는 명동상점가 전체 상인들의 동의를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봤다. 상인회 측은 조만간 의견을 취합해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봉 명동상인회장은 “이미 공모선정을 통해 주제도 정하고 준비를 마쳤다. 일부가 반대하고 있어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강원대후문 야시장 조성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강원대후문의 경우 강원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말야시장 지원사업으로 시·도비 총 2억원을 지원받아 야시장 조성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시장을 구성하기 위한 공중화장실이나 매대보관소를 설치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두 곳이 올해 처음으로 야시장을 조성하는 장소다 보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로 점용 허가 등의 절차를 이행할 경우 민원발생 우려가 커 상인들의 합의가 우선돼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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