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 위암 알았다...기억 모두 되찾았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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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캡처



‘나쁜엄마’ 이도현이 라미란 위암 말기를 알게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라미란의 병을 알게 된 최강호가 기억을 되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강호(이도현)는 손님이 온다는 진영순(라미란)의 말에도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았다.

이미주(안은진)는 쌍둥이들을 데리고 최강호 집으로 향했고 진영순은 현기증을 느끼고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이상한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난 최강호는 진영순을 붙들고 소리 질렀고 대문을 두드리던 이미주 뒤로 선을 본 외국인 후앙이 나타났다.

이미주는 다급한 최강호에 집 안으로 들어왔고 쓰러진 진영순을 보고 깜짝 놀랐다. 후앙이 진영순의 상태를 살피며 최강호와 응급 처치를 하는 사이 이미주는 119에 신고 후 쌍둥이들을 집으로 보냈다.

농장 트럭에 진영순을 태운 이미주는 최강호, 후앙과 함께 응급실에 무사히 도착했다. 고맙다는 이미주에 후앙은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구급차 안 기다리고 빨리 출발한 덕에 저희 어머니 빨리 치료받을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최강호에게 병원 왔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고 누구냐는 물음에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저 오늘 강호 씨 만나기로 한 후앙이예요”라고 밝혔다.

최강호는 의사에게 진영순이 위암 말기 단계로 암세포가 복막과 폐까지 전이됐다는 말을 들었다.

이때 진료실에 들어온 이미주는 “그 얘기는 저하고 하세요. 이 친구가 선생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예요”라고 말했고 최강호는 “아니요.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제가 들을 거예요. 제가 우리 엄마 보호자예요”라고 막아섰다.

눈을 감고 있는 진영순의 손을 잡은 최강호는 “엄마 일어나. 나랑 집에 가자. 빨리 눈 뜨라고! 내가 잘못했어요. 나 엄마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이제 검사 안 할게요. 그러니까 일어나봐요. 나 엄마가 원하는 대로 미주도 안 좋아할게요. 미주 안 좋아할 거야. 일어나요”라고 애원했다.

그 모습을 병실 밖에서 지켜보던 후앙은 안드레아의 전화를 받고 “이번에 소개 잘못시켜준 거 같아”라고 말했다.

JTBC 방송 캡처



최강호는 나는 나쁜 사람이라 벌 받는 거지만 우리 엄마는 왜 벌을 받냐고 괴로워했고 이미주는 “아니야. 너도 아줌마도 벌 받은 게 아니야. 이건 아무도 바라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강호 네가 아플 때 아줌마가 곁에서 지켜준 거처럼 이젠 네가 아줌마 곁에서 힘이 돼줘야 해”라고 위로했다.

이때 병원에 나타난 정 씨(강말금)는 두 사람을 보고 “대낮에 이것들이 뭐 하는 거야!”라며 이미주에게 “여기는 내가 있을 테니 너는 새끼들이나 챙겨"라고 말했다.

버티려는 이미주를 때린 그는 “얼른 안 가냐? 개 같은”이라며 험한 말을 내뱉고는 최강호와 함께 진영순에게 향했다.

눈을 뜬 진영순은 의사에게 “저 이거 맞으면 살 수 있어요? 여기 누워있으면 살 수 있냐고요. 그럼 잡지 마세요. 살아있는 동안 남은 시간이라도 잘 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우리 아들 결혼할 사람 만나기로 했는데”라고 털어놓다 최강호를 보고 멈칫했다.

집에 돌아온 진영순은 후앙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에는 미안했다고 말했고 “그게 무슨 소리예요. 오해예요. 미주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예요. 만나서 얘기해요”라고 말했지만 전화는 끊겨버렸다.

생각에 잠긴 진영순은 아프니 가지 말라는 최강호에 가만히 있으라며 걸음을 옮겼다.

쌍둥이에 대해 말했냐는 정 씨에 이미주는 “적어도 아줌마는 아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말 못 했어. 아줌마 쓰러지셔서”라고 밝혔다.

이에 정 씨는 “천지신명님 감사합니다. 너 애들 데리고 큰 언니한테 가. 얘기 끝냈으니까 거기 가서 네일숍하고 살아. 이제 강호 하나도 아니야. 엄마까지 아프대. 줄줄이 병수발만 하다가 인생 끝낼 거야?”라고 말했다.

발끈하는 이미주에 그는 “내가 네 엄마다. 내 딸 인생 작살날 판인데 뭔 소리를 못해!”라고 소리쳤다.

이미주는 “오해했나 본데 잘 들어. 나 절대 그 사람한테 안 돌아가. 엄마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다고. 난 내 새끼들만 보면서 행복하게 살 거야. 그런데 나 도망치지도 않을 거야.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우리 예진이 서진이가 왜 그래야 하냐고!”라고 말했다.

JTBC 방송 캡처



이때 이미주를 찾은 진영순은 후앙이 최강호랑 결혼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다는 이미주에 그는 “알아? 그런데 왜 그랬어?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그 아가씨 입에서 너 때문에 결혼 안 한다는 소리가 나오냐고. 부탁했잖아. 사정 다 얘기하고 제발 도와달라고 했잖아. 그럼 적어도 초는 치지 말아야지. 왜! 번번이 강호 앞길을 막냐고 넌!”이라고 분노했다.

대화를 듣고 밖으로 나온 정 씨는 “누가 누구 앞길을 막아? 너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어찌 네 새끼 위하느라고 남의 새끼 가슴에 대못을 박냐. 얘 사고 났을 때도 그래! 따지고 보면 강호 시험 못 본 게 왜 미주 탓이야. 다친 것도 서러운데. 왜 내 새끼를 죄인으로 만드냐고!”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다 참았어. 네가 어떤 마음으로 강호 키우는지 아니까. 그런데 이렇게까지 한다고? 누가 누구 앞길을 막았는지 알고 하는 소리야?”라고 달려들었고 이미주는 다급히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과거 최강호가 진영순에게 선물했던 가방 속에는 유전자 검사지가 나왔고 이를 발견한 방삼식은 컴퓨터에 USB를 연결해 비밀 번호를 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때 모래시계를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린 최강호는 비밀번호를 풀었고 방삼식은 녹음 파일이 들려오자 당황했다.

녹음 속 오태수(정웅인)은 유전자 검사 진본을 내 앞에서 없애달라고 말했고 송우벽(최무성)은 우리 아들이 없애줄 거라고 말했다.

최강호가 나가고 송우벽과 오태수는 황수현과 혼외자를 같이 없애자고 말했고 문제가 생기면 최강호가 안고 갈 것이며 그럴려고 있는 아이라고 대화했다.

방삼식은 “이게 뭔 소리야? 이게 오태수 의원 거라는 말이야? 됐어!”라고 쾌재를 불렀고 최강호는 “이 사람들 뭐야? 뭔데 내가 이런 얘기를 해?”라고 혼란스러워했다.

황수현을 내가 어떻게 한 거냐는 최강호에 방삼식은 “너가 깨끗하게 처리 하겠다며? 설마 죽이거나 그런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최강호는 USB와 유전자 검사지를 챙기며 “내 거잖아. 이게 뭔지 알아야 할 거 같아. 엄마는 알지도 몰라”라고 말했고 방삼식은 진영순이 알면 가방을 박 씨(서이숙)에게 줬겠냐고 말렸다.

그는 최강호에게 이 사람들을 직접 만나 알아보겠다며 자료를 받아갔다.

JTBC 방송 캡처



최해식(조진웅) 무덤을 찾은 최강호는 “엄마가 아파요. 그런데 아빠. 아빠는 누구예요? 나 그 무서운 말들을 듣는데 왜 아빠 생각이 나요? 한 번도 본 적도 없잖아요. 그런데 나 왜 아빠가 보고 싶어요? 여기가 너무 답답해요”라며 가슴을 문질렀다.

무덤에 손을 올린 그는 “아빠 누구예요? 나는 누구예요? 나 어떻게 해야 해요”라며 괴로워했고 이때 최해식을 보러 온 진영순이 다가왔다.

진영순은 최해식의 무덤에 “기분 좋아요? 너희 아빠 말이야. 엄마 진짜 좋아했다? 맨날 졸졸 쫓아다니면서 안아줘, 뽀뽀해 줘. 지겨워. 한시도 안 떨어졌다니까. 강호 너처럼 말이야. 강호 네가 아빠를 참 많이 닮았어. 고집부리는 거 하며 뭐 하나 꽂히면 끝장을 보는 거까지. 그런데 아빠가 그렇게 강한 것만은 아니었어. 눈물은 어찌나 많은지. 맨날 강호 네가 든 배를 붙잡고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울고. 그럼 강호 네가 또 발길질을 해. 대답하듯이”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고 싶었는데.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았네. 나중에 엄마 죽으면 꼭 아빠랑 같이 묻어줘. 이제 엄마 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어. 우리 아들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보여주러 올 거지? 얼마나 예쁠까? 그 애가 커서 학교 가고 결혼하고. 우리 강호가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 되는 모습까지 이제 엄마 아빠가 동그란 배 안에서 지켜볼 거야. 지켜줄 거야”라고 말했다.

엄마 없어도 외로우면 안 된다고 말한 진영순은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눈물을 훔친 최강호는 “왜 그렇게 나빠요? 알아요. 나도 다 안다고. 그런데 그렇게 말 안 하면 안 돼요? 그냥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이겨낼 수 있어, 나을 수 있어. 이렇게 말해주면 안 돼요? 왜 맨날 엄마는 아픈 말만 해요? 왜 나한테 힘든 것만 시키냐고”라고 따졌다.

밥, 빨래, 농장, 은행 일 다 가르쳐 주고 나면 혼자서 좋은 데로 갈 거지 않냐고 말한 최강호는 “그러면 싫어요. 나 아무것도 안 할 거야. 평생 바보처럼 살 거야. 그러니까 아무 데도 못 가요. 제발 가지 마요. 조금만 천천히..”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진영순은 정 씨를 찾아 무릎 꿇으며 이미주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고 사죄했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며 용서해 달라는 진영순에 정 씨는 눈물을 훔치며 몸도 성치 않은데 무릎까지 꿇냐고 부축했다.

정 씨를 끓어 안은 진영순은 “나 진짜 죽어요? 무서워요. 어떻게 해요. 나 좀 살려주세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고 애원했다.

JTBC 방송 캡처



방삼식은 의도적으로 오하영에게 접근해 녹음과 유전자 검사지를 주며 2억 200만 원을 요구했다.

오하영이 돈을 준비하러 나가자 방삼식은 최강호에게 전화를 걸어 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검은 무리 남자에게 납치 당하고 말았다.

돈을 찾아온 오하영은 자리에 방삼식이 없자 직원에게 그의 행방을 물었지만 못 봤다는 말을 들었다.

폭행을 당한 방삼식에게 오태수의 수하는 바보 최강호가 보냈을 리 없다며 “누가 보낸 거야? 너 우벽이지”라고 물었다.

그는 “죽어도 입은 열지 않겠다? 무덤까지 가져가라”라고 말했고 별 문신을 한 남자가 그의 목에 흉기를 들이댔다.

이때 소 실장(최순진)과 차 대리(박천)는 문을 부수고 나타나 남자들을 제압하기 시작했고 방삼식을 흉기로 위협하는 남자를 잡지 못하고 놓쳐버렸다.

오태수는 최강호는 녹음본을 남겨놨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송우벽 확실해?”라고 물었고 수하는 소 실장을 봤다고 보고했다.

그는 방삼식을 기다리고 있는 오하영을 찾아갔고 “구차한 변명하지 않으마. 한 때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하영은 “실수로 죄 없는 여자와 아이를 죽였어요? 아빠가 시킨 거잖아요. 아빠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에요. 목적을 위해 닥치는 대로 없애고 죽이고. 강호 씨도 아빠한테 이용당하고 저렇게 된 거잖아요”라고 분노했다.

이에 오태수는 “하영이 많이 무섭구나. 당연하지. 최강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죽이려고 했던 게 너니까. 이것도 아비가 시켜서 한 거라고 말하고 싶은 게냐? 아니 넌 최강호가 나를 잡으려고 너를 이용했다는 그 배신감에 복수를 한 거야. 네가 직접 스스로”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는 오하영에게 다가간 그는 “이제 다 끝난 일이야. 내 목을 쥘 증거들까지 내 손에 들어왔어. 최강호가 저렇게 된 이상 너만 입 다물면 다 없는 일이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라고 협박했다.

JTBC 방송 캡처



오하영의 결혼식에 송우벽이 나타나자 오태수는 불편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신부 입장 순간에 문이 열리자 오하영 없이 오태수만이 서있었고 송우벽은 스테이크를 안 주냐고 큰소리쳤다.

입장 전 상자를 받은 오하영은 그 속에 최강호의 사진이 들어있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진영순은 최강호에게 데이트를 가자며 최고로 멋지게 입으라고 말했다.

조우리에 도착한 오하영은 코트를 입고 있는 최강호를 보고 울컥했고 홀로 걷다 오태수의 수하들을 만나게 됐다.

최강호는 전화를 받지 않는 방삼식에게 꼭 연락을 달라고 음성 메모를 남겼다.

코트 안 재킷을 정리하던 최강호는 안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진영순이 나오는 소리에 이를 숨겼다.

분노에 차 오하영을 폭행한 오태수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를 가두라고 말했고 뉴스에 뜬 변사체는 황수현이 맞으며 경찰이 타살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들어갔다는 말에 울분을 터트렸다.

생각에 잠겼던 오태수는 수하에게 일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진영순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최강호는 뭐든지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답했다. 노래해 달라는 진영순에 그는 잔잔하게 노래를 불렀다.

진영순은 농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농장으로 향했다. 불이 난 농장에 진영순은 눈물을 흘리며 돼지들을 걱정했고 문이 열리지 않자 최강호는 유리창을 깨고 빨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호는 먼저 나가라는 진영순에 “엄마 먼저 나가. 나가고 나 나갈게. 알았죠?”라며 그를 농장 밖으로 내보냈다.

창문을 뛰어넘으려던 최강호는 폭발이 일어나 떨어진 환풍기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바닥에 쓰러져있던 최강호는 이제 일어나 아빠랑 놀자는 최해식의 음성을 듣고 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았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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