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부활…미리보는 울산공업축제

신건 2023. 5. 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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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공업축제가 내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5년 만의 부활을 알립니다.

축제는 울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내용들로 꾸며졌는데요.

신건 기자가 미리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 탑 형상의 디지털 전광판이 들어섰고, 바로 옆 중앙무대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울산공업축제 개막식 준비 현장입니다.

울산공업축제는 1988년 처용문화제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35년 만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으며 부활했습니다.

축제 구호는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으로, 부활한 축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단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준영/울산공업축제 총감독 :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했고요. 위대한 사람들이 앞으로도 울산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선 무한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제 세부 프로그램도 알차게 꾸려졌습니다.

먼저 오후 4시, 공업탑에서 굴뚝선언문 낭독을 한 뒤 태화강 국가 정원 남구 둔치까지 3km 구간에서 도심 행진이 진행됩니다.

행진에는 시민 천여 명이 함께하는데 석유화학과 선박 등 울산의 주요 산업과 상징물, 모빌리티 변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축제 기간에는 노동자 패션쇼 같은 이색행사와 KBS 국악 관현악단 공연, 청소년 사생대회, 기업홍보관도 함께 마련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5백 대의 드론이 펼치는 화려한 드론 쇼와 3만 발의 불꽃들이 일산해수욕장을 수 놓는 울산 불꽃축제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35년 만에 열리는 울산공업축제가 울산의 정체성을 알리고, 울산 시민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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