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 술판' 투수 3명 "호주·일본전 전날은 아니다"
KBO "대회 공식 기간 술집 간 다른 선수는 없어"
호주전 역전패·일본전 대패…졸전으로 '수모'
대회 기간 음주까지…응원했던 팬들 실망·한숨
[앵커]
WBC 야구 대표팀이 경기 전날 술집을 찾았다는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선수 3명은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기 전날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술집에 간 건 맞지만, 경기 전날은 아니다."
WBC 대회 기간 음주 파문에 휩싸인 선수 세 명이 경위서를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호주전과 일본전 전날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7일, 그리고 일본전이 끝난 뒤인 10일에 해당 업소에 갔다는 주장입니다.
세 명은 모두 다른 구단에 소속된 투수로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KBO는 한화를 뺀 아홉 개 구단에서 사실 확인서를 받아 살펴본 결과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회 공식 기간 술집에 간 선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경위서와 사실 확인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사실 확인을 더 살핀 후에 국가대표 규정에 어긋남이 있다면 징계위원회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호주전 역전패에 이어 일본전 대패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 격차만 확인하는 수모를 겪은 WBC 대표팀.
대회 기간 음주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자 실망한 팬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임종문
그래픽: 이지희, 이상미
YTN 이지은 (j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폭 논란' 황영웅 母 "초심으로 노력할 것"...다시 복귀 시동?
- '일타강사' 이지영 "성폭행 강사와 공모? 사실 아냐…증오하고 분노"
- '인어공주'가 촉발한 흑백 갈등…“괴물 같아” 백인 아이 감상에 흑인 맘 폭발
-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신곡 발매…무색한 '군백기'
- [할리우드Y] '대부' 알 파치노, 54살 연하 여친과 사이에서 늦둥이 본다
- "조회수고 뭐고 영상 지워달라"...'서부지법 폭동' 촬영 유튜버에 눈물 호소
- [제보는Y]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하는데 대낮 양주 파티
- 트럼프 축하하러 갔다가...면전에서 욕먹고 표정관리 못한 바이든 [지금이뉴스]
- [단독] "윤 대통령, 총 쏠 수 없나 물어"...윤갑근 "사실 아니야"
- "쓰러진 북한군에 다가갔더니"...생포한 우크라군의 증언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