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 이별 준비에 오열 “제발 가지 마요”
‘나쁜엄마’ 라미란이 죽음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에 눈물을 보이는 라미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강호(이도현)는 방삼식(유인수)이 찾아낸 USB 속 오태수(정웅인)와 송우벽(최무성)이 황수현을 제거하려는 녹음을 들었다.
최해식(조진웅) 무덤을 찾은 최강호(이도현)는 “엄마가 아파요. 그런데 아빠. 아빠는 누구예요? 나 그 무서운 말들을 듣는데 왜 아빠 생각이 나요? 한 번도 본 적도 없잖아요. 그런데 나 왜 아빠가 보고 싶어요? 여기가 너무 답답해요”라며 가슴을 문질렀다.
무덤에 손을 올린 그는 “아빠 누구예요? 나는 누구예요? 나 어떻게 해야 해요”라며 괴로워했고 이때 최해식을 보러 온 진영순(라미란)이 다가왔다.
진영순은 최해식의 무덤에 “기분 좋아요? 너희 아빠 말이야. 엄마 진짜 좋아했다? 맨날 졸졸 쫓아다니면서 안아줘, 뽀뽀해 줘. 지겨워. 한시도 안 떨어졌다니까. 강호 너처럼 말이야. 강호 네가 아빠를 참 많이 닮았어. 고집부리는 거 하며 뭐 하나 꽂히면 끝장을 보는 거까지. 그런데 아빠가 그렇게 강한 것만은 아니었어. 눈물은 어찌나 많은지. 맨날 강호 네가 든 배를 붙잡고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울고. 그럼 강호 네가 또 발길질을 해. 대답하듯이”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고 싶었는데.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았네. 나중에 엄마 죽으면 꼭 아빠랑 같이 묻어줘. 이제 엄마 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어. 우리 아들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보여주러 올 거지? 얼마나 예쁠까? 그 애가 커서 학교 가고 결혼하고. 우리 강호가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 되는 모습까지 이제 엄마 아빠가 동그란 배 안에서 지켜볼 거야. 지켜줄 거야”라고 말했다.
엄마 없어도 외로우면 안 된다고 말한 진영순은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눈물을 훔친 최강호는 “왜 그렇게 나빠요? 알아요. 나도 다 안다고. 그런데 그렇게 말 안 하면 안 돼요? 그냥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이겨낼 수 있어, 나을 수 있어. 이렇게 말해주면 안 돼요? 왜 맨날 엄마는 아픈 말만 해요? 왜 나한테 힘든 것만 시키냐고”라고 따졌다.
밥, 빨래, 농장, 은행 일 다 가르쳐 주고 나면 혼자서 좋은 데로 갈 거지 않냐고 말한 최강호는 “그러면 싫어요. 나 아무것도 안 할 거야. 평생 바보처럼 살 거야. 그러니까 아무 데도 못 가요. 제발 가지 마요. 조금만 천천히..”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진영순은 정 씨(강말금)를 찾아 무릎 꿇으며 이미주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고 사죄했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며 용서해 달라는 진영순에 정 씨는 눈물을 훔치며 몸도 성치 않은데 무릎까지 꿇냐고 부축했다.
정 씨를 끓어 안은 진영순은 “나 진짜 죽어요? 무서워요. 어떻게 해요. 나 좀 살려주세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고 애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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