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 결승 홈런포’ 두산, NC 꺾고 2연패 탈출 ‘4위’ 재탈환[SS창원in]

김민규 2023. 5. 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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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내야수 박계범(27)의 결승 홈런포와 불펜 투수들의 탄탄한 방어를 앞세워 NC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리그 NC와의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4회 말 NC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5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두산 투수 박치국은 7회 말 NC 도태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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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야수 박계범.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두산이 내야수 박계범(27)의 결승 홈런포와 불펜 투수들의 탄탄한 방어를 앞세워 NC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동점과 역전, 다시 동점 등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두산이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리그 NC와의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두산(23승22패)은 NC(23승23패)에 0.5경기 차 앞서며 하루만에 4위를 재탈환했다.

전날과 달리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초 공격에서 정수빈이 NC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1루수 포구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서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득점기회를 맞았다. 김재환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두산은 4회 말 NC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5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타석에 선 양의지가 2루타를 만들었다. 양의지는 전력으로 질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전하며 2루에 안착했다.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가 됐고 양석환이 적시타로 양의지가 홈을 밟아 다시 한 점을 앞서나갔다. 베테랑 양의지의 투혼이 만든 귀중한 1점이었다.

두산이 2-1로 리드를 한 가운데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결국 두산이 웃었다. 두산 투수 박치국은 7회 말 NC 도태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승부는 원점.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승리의 추는 곧바로 두산으로 기울었다. 8회 초 두산 박계범이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은 것이다. 박계범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NC 투수 송명기의 5구째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박계범의 두 번째 결승타였다.

두산 마무리투수 홍건희.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한 점차 리드를 지켜야하는 상황. 두산 필승조가 8회와 9회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7회 말 동점 홈런을 허용했던 박치국은 8회 말 NC의 중심타선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제이슨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마운드를 건네받은 두산의 마무리투수 홍건희가 안타와 볼넷 없이 네 타자를 잡아내며 한 점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승포로 승리를 이끈 박계범은 “노림수보다는 정확하게 맞히는 데 집중했다. 솔직히 안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웃음)”며 “우리 팀에서 수비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수치적인 목표를 정하기보단, 경기를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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