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뒷배 든든하네...산업단지 아파트 청약 열기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31. 22: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조감도. [사진 제공 = 대성아이앤디]
부동산 침체장에 분양시장도 얼어붙은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아파트들은 청약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달 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세대를 모집했다. 1순위에 3만4886명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 73.75대 1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84세대 모집 공고를 냈는데 1만59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7.6대 1에 달했다. 지난달 원건설도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 89세대를 공급했는데 429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8.3대 1이었다.

DL이엔씨도 최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87세대 모집에 3015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평균 경쟁률은 3.83대 1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호재와 삼성전자의 용인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계획 등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다음 달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주근접이 장점인 단지들을 공급하기로 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 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6~134㎡, 총 874세대 규모다. 단지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97~152㎡, 총 787세대 규모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2일반산업단지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대단지다. 이 단지는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이지일반산업단지, 김해관광유통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