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요즘 성적 너무 좋아 깜짝깜짝 놀란다"[잠실에서]

김민지 기자 2023. 5. 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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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7)가 올 시즌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롯데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전준우는 롯데가 3-1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LG 우완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27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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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7)가 올 시즌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전준우.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롯데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27승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전준우는 롯데가 3-1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LG 우완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27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롯데는 5-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승세를 탄 롯데는 2득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투런포를 비롯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된 전준우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 2주 사이에 잘 맞은 타구들이 잡혔다"며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지 않고, 적립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좋은 타구가 나온다"고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전준우는 "넘어갈 줄 몰랐다. 탄도 자체가 너무 낮아서 진짜 빠르게 뛰었다. 소리를 듣고 홈런인 줄 알았다"며 "포크볼 타이밍이 잘 맞아서 탄도는 낮았지만 강한 타구가 나와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전준우. ⓒ스포츠코리아

또한, 롯데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전준우는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를 타니까 선수들이 실점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원 사이드로 넘어가는 경기가 많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버티다 보니까 마지막에 기회가 오고, 거기서 이겨내면서 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이겨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긴 하다.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점점 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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