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예전엔 당연하다 생각했던 포스트시즌..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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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가 맹타 소감을 밝혔다.
전준우는 "당시 롯데에 있던 선수는 이제 거의 없다. 다들 떠났다. 그 때 포스트시즌을 기억하는 선수도 별로 없다"며 "올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 그 바탕으로 팀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커리어 초반 여러차례 가을 야구를 경험한 전준우는 "처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포스트시즌을 한동안 못 나가다보니 더 간절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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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전준우가 맹타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5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7-1 승리를 거뒀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전준우는 쐐기 2점포 포함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는 "홈런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언제 쳤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전준우는 "사실 타구가 넘어가는 줄도 몰랐다. 각도가 낮아서 빨리 뛰느라 타구도 못봤다. 소리를 듣고 알았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인 전준우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 잘 맞은 타구가 수비에 잡히더라. 생각을 바꿔 아쉬워하는 대신 적립을 한다고 여겼다. 그러니까 안타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 상위권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롯데는 꾸준히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준우는 "사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이겨서 깜짝깜짝 놀란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분위기를 탔다. 한 두 번 져도 선수들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넘긴다. 그러다보니 또 찬스가 오고 연승도 하고 하는 것 같다. 계속 상위권에 있으니 의지도 생긴다"고 말했다.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던 2017년. 전준우는 "당시 롯데에 있던 선수는 이제 거의 없다. 다들 떠났다. 그 때 포스트시즌을 기억하는 선수도 별로 없다"며 "올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 그 바탕으로 팀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커리어 초반 여러차례 가을 야구를 경험한 전준우는 "처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포스트시즌을 한동안 못 나가다보니 더 간절해진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이제 여름이고 더워진다. 체력 관리를 잘해서 상승세를 길게 유지해야 한다. 투수, 야수들 모두 다들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각오와 팀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사진=전준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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