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 두고 급한 일 생겼나요?

강현석 기자 2023. 5. 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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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4시간 긴급돌봄센터’
나주에 8명 수용 규모로 개설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봐주는 센터가 전남에서도 운영된다.

전남도는 나주에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돌봄센터를 마련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가 병원 입원·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1회당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이용 일수는 30일까지다.

8명의 발달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이 센터는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파트형으로 설치됐다. 1일 이용료는 식비를 포함해 3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전남도는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돌봄센터를 구축한다. 전남 동부권에는 2019년 8월부터 여수시에도 자체사업으로 ‘일시 돌봄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목포와 무안 등 서부권도 다음달 운영기관 공모를 진행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발달장애인을 안심하고 맡길 데가 부족했다”며 “지역 1만4000여 발달장애인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권역별로 돌봄센터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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