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파 선봉에 선 롯데 베테랑 전준우 “어제 패하면 오늘 이기면 돼”…박세웅과 쌍끌이 승리 합작[SS 잠실in]

장강훈 2023. 5. 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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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모처럼 폭발했다.

박세웅이 LG 타선을 막아내자 롯데 타자들이 폭발했다.

3회초 안권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2-1로 추격당한 6회초 윤동희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효율적인 투구를 한 것도 (불펜운용에) 도움이 됐다. 전날 경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시 에너지를 모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게 롯데의 모습이다. 내일도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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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타선이 모처럼 폭발했다. 최선참은 “후배들이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진다”고 반겼다.

롯데가 LG를 7-1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LG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팀은 롯데와 KIA(2승4패)뿐이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5월의 마지막날 선발 3연승(1패)을 내달렸다. 2021년 마지막 맞대결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따낸 LG전 승리다. 중견수 황성빈, 2루수 박승욱, 3루수 한동희 등 야수들이 몸을 던져 타구를 막아냈고, 안방마님 유강남도 도루 저지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박세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듯한 긴장감 속에 투구했다. 야수들에게 큰 도움을 받아 얻은 승리”라고 반색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 3회말 2사2루 상대 신민재를 2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후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세웅이 LG 타선을 막아내자 롯데 타자들이 폭발했다. 3회초 안권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2-1로 추격당한 6회초 윤동희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2사 3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좌월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준우는 2안타 2타점으로 베테랑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전준우는 “타이밍이 좋아 홈런이 됐다. 탄도가 낮아 타구를 놓쳤는데, 관중 함성소리에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다. 함성이 터진 뒤 심판을 보니 홈런 시그널을 하고 있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팀이 기대 이상으로 잘한다. 팽팽한 경기를 거듭하고, 그 속에서 이기는 빈도가 높으니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이 흐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게 연패하지 않는 건 ‘오늘 패해도 분위기가 좋으니 내일 다시 하면 된다’고 쉽게 털어버리는 덕분”이라며 “지금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후배들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 박승욱이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 8회초 2사1,2루 1타점 좌전안타를 친 후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5. 31.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세웅을 이어 김진욱과 김상수, 김도규가 1이닝씩 나눠던져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선발 박세웅이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효율적인 투구를 한 것도 (불펜운용에) 도움이 됐다. 전날 경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시 에너지를 모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게 롯데의 모습이다. 내일도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LG는 믿었던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3회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5회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6회에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도루실패로 기회를 날리는 등 추격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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