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안효섭 애틋 사제→유연석 등장 임박 (김사부3)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5. 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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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와 안효섭이 애틋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에서 김사부(부용주와 동일인물, 한석규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은 누군가를 살리려는 마음이 똑 닮은 스승과 제자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1 강동주(유연석 분) 등장이 임박하면서 김사부 애제자 강동주, 서우진 만남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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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석규와 안효섭이 애틋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에서 김사부(부용주와 동일인물, 한석규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은 누군가를 살리려는 마음이 똑 닮은 스승과 제자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27일 방송된 10회 방송에는 건물 붕괴 사고 에피소드로 뜨거운 관계성을 보인 사제 김사부·서우진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스승 김사부를 떠올리며 환자를 구한 서우진, 그로 인해 부상당한 제자를 살리려 간절한 수술을 펼치는 김사부 이야기는 특별했다. 덕분에 ‘낭만닥터 김사부3’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5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우진의 고통을 온몸으로 그려낸 안효섭은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인기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 관계를 되짚었다.

● “선생님이란, 누군가의 인생을 이토록 바꿔놓을 수도 있는 존재니까”

서우진은 위험을 무릅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환자들을 치료했고, 그 과정에서 2차 건물 붕괴가 일어나며 왼쪽 손과 손목에 철근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다. 서우진 손목을 뚫은 철근은 그가 몸을 던져 지킨 선생님 환자 가슴을 뚫고 들어간 상태였다. 이후 서우진이 그 환자를 끝까지 지킨 이유가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서우진은 학생들을 목숨 걸고 대피시킨 선생님 환자에게서 김사부라는 존재를 떠올린 것이다. 추락하던 자신의 인생을 잡아준 김사부처럼, 학생들에게도 그 선생님이 김사부 같은 존재일 거라고 생각한 서우진은 “선생님이란 그런 거잖아. 누군가의 인생을 이토록 바꿔놓을 수도 있는 존재니까”라고 말했다.

● “내 손목하고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그 녀석 고쳐 놓을거야”

서우진의 의사 생명이 걸린 수술을 집도하는 김사부의 장면도 울림을 더했다. 자신과 닮아가는 제자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던 김사부는 서우진이 써전(Surgeon, 외과 전문의)에게 가장 중요한 손을 다쳤다는 것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내 손목하고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그 녀석 고쳐놓을거야”라고 말한 김사부의 결심은 절박한 수술 장면으로 이어졌다. 수술 중간 김사부는 MS(다발성 경화증) 때문에 손목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통제되지 않는 손목을 부여잡으며 서우진을 바라보는 김사부의 눈빛에선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런 김사부 의지가 경련을 멈추게 하는 기적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런 기적의 사제 관계를 완성한 한석규와 안효섭 열연이 빛나고 있다. 시즌2부터 시즌3까지 이어지는 두 캐릭터 관계성을 완성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2에서는 만남과 갈등 그리고 이해와 화합을 보여줬다면, 시즌3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덕분에 남은 이야기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다.

시즌1 강동주(유연석 분) 등장이 임박하면서 김사부 애제자 강동주, 서우진 만남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즌2에서 도인범(양세종 분)이 특별 출연했던 것처럼 시즌1 강동주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또 작품 세계관 한 축 윤서정(서현진 분) 등장까지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이야기와 고르게 이어지는 양상이 펼쳐진다. 과연 남은 회차에서 김사부를 둘러싼 제자들 등장과 활약이 어떻게 빛날지 기대된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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