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위험한 요격" 비난에 "정찰비행 중단하라" 받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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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31일 남중국해 상공 국제 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 공군 정찰기를 상대로 위험힌 요격에 나섰다는 미국의 항의에 대해 미국은 그러한 정찰 비행을 중단하라는 요구로 대응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0일 중국 J-16 전투기 조종사가 지난 26일 국제 영공에서 일상적 작전을 수행하는 RC-135의 기수 바로 앞을 비행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다른 모든 나라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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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정부는 31일 남중국해 상공 국제 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 공군 정찰기를 상대로 위험힌 요격에 나섰다는 미국의 항의에 대해 미국은 그러한 정찰 비행을 중단하라는 요구로 대응했다.
이 사건으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국의 미·중 국방장관 간 대화 거부, 중국의 정찰풍선 비행 등을 둘러싼 양국 간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긴장은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주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런 위험한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중국 전투기의 행동을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군이 지난 5년 간 이 지역의 미군 항공기와 선박을 요격하는 등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은 사실상 남중국해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0일 중국 J-16 전투기 조종사가 지난 26일 국제 영공에서 일상적 작전을 수행하는 RC-135의 기수 바로 앞을 비행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다른 모든 나라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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